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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석창 속행공판…'불법 당원모집' 개입 공방 지속

(제천=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 불법 선거운동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새누리당 권석창 의원(충북 제천·단양)에 대한 속행공판이 3일 청주지법 제천지원 형사합의2부(재판장 정택수) 심리로 열렸다.

청주지법 제천지원[연합뉴스 자료사진]
청주지법 제천지원[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날 공판에서는 권 의원이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으로 재직 중이던 2015년 친구 김모(불구속 기소) 씨와 공모해 새누리당 당원을 불법 모집한 혐의와 관련해 10명에 대한 증인신문이 이뤄졌다.

검찰은 권 의원이 김 씨로부터 소개받은 이들을 통해 20대 총선 당내 경선에서 유리하도록 입당원서 100여 장을 모집하고 당비 대납을 약속한 혐의를 입증하는 데 주력했다.

이에 맞서 변호인 측은 반대신문을 통해 당원 모집이 권 의원과 상관없이 김 씨 주도로 이뤄졌다는 취지의 진술을 끌어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출석한 증인 중 상당수는 김 씨 소개로 권 의원을 만난 뒤 지인들에게 권유해 입당원서를 받아준 사실을 인정했으나, 권 의원의 개입 정도에 관한 증언은 약간씩 엇갈렸다.

황모 씨와 김모 씨는 권 의원에게서 당원 모집을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진술한 반면, 이모 씨는 "입당원서 관련 부탁을 권 의원한테서 직접 받은 적은 없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오는 4∼6일과 16일, 20일까지 집중심리를 통해 증인신문을 계속할 예정이다.

권 의원은 불법 당원 모집과 함께 유권자들에 대한 음식물 접대, 불법 정치자금 1천500만 원 수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ko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1/03 14:1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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