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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이상 문맹률 낮추면 치매 관리비용 수십조원 절감 효과"

분당서울대병원, 2015년 전국 치매 역학조사 결과 발표

(서울=연합뉴스) 김민수 기자 = 문맹률을 낮추면 '치매' 관리로 인한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김기웅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팀은 우리나라 치매 역학조사와 외국 논문 등을 토대로 문맹 퇴치를 통해 기대할 수 있는 치매 비용 경감 효과 등을 추정해 본 결과,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연구진에 따르면 2015년을 기준으로 우리나라 치매 환자의 발생 요인을 복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전체 환자 중 16%가 '문맹'에 영향을 받았다.

연구진은 만약 65세 미만 연령층을 대상으로 문맹 문제를 해결한다면 2050년까지 치매 관리비용을 60조원 가까이 절감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연구진은 우리나라의 문맹률이 다른 나라에 비해 높지 않으며, 특히 50대 이하는 문맹률이 매우 낮다는 점을 인정했다.

김기웅 교수는 "그러나 아직 60대 연령층에는 문맹인 사람이 분명히 있다"며 "2050년까지 60조원을 아낄 수 있다는 계산은 그때까지의 연간 물가상승률 등을 반영한 수치로, 현재 금액으로 단순 환산하진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연구진은 문맹률이 높은 라틴아메리카·중동아시아·서남아시아·아프리카의 경우 국민의 치매 발생 위험률이 최대 70%에 달했는데 이는 고혈압·당뇨·비만·우울증·저학력 등으로 인한 치매 발생 위험률 3∼20%보다 훨씬 높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즉, 문맹률이 다른 요인에 비해 치매 발생 위험률과 더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게 연구진의 주장이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치매 환자 수는 61만 명을 넘었으며 2025년 100만명, 2043년 200만명으로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김기웅 교수는 "수조원에 달하는 사회적 치매 관리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문맹자를 대상으로 실질적인 교육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증가하는 치매 환자와 가족을 돕기 위한 범국민적 인식개선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알츠하이머병 저널'(Journal of Alzheimer's Disease) 최근호에 게재됐다.

'치매 없는 노후를 위해'
'치매 없는 노후를 위해'(서울=연합뉴스) 김수진 기자 = 2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 내 평화의공원에서 열린 '제7회 마포 치매극복 걷기대회'에서 참가자들이 힘차게 걸음을 옮기고 있다. 2016.9.23
ksujin@yna.co.kr

km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1/03 13:4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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