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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박스오피스 2016년 3.7% 성장 그쳐…8년 만에 최저

작년 영화 입장권 판매량은 8.9% 증가한 13억7천만장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중국의 2016년 영화관 입장수입이 전년보다 3.7% 증가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8년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1일 블룸버그와 할리우드리포터에 따르면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은 중국의 2016년 영화 티켓 매출을 457억 위안(약 7조9천억원)으로 집계했다. 12월 입장수입은 3.9% 감소한 40억6천만 위안이었다.

이런 매출 증가율은 2011∼2016년 연평균 35% 성장한 것에 견줘 보면 크게 둔화한 것이다.

지난해 1분기에는 주성치(周星馳)가 연출한 로맨틱 코미디 '미인어'(美人魚)가 공전의 히트를 해 박스오피스 성장률이 50% 넘었고, 많은 애널리스트는 중국이 이르면 2017년 초에 북미를 제치고 세계 최대의 영화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2분기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했고 아직 회복되지 못했다.

현지 영화가 부진했으며 박스오피스 사기에 대한 단속이 있었고 온라인 예매 사이트의 할인이 감소했다. 중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둔화했으며 관객의 취향이 까다로워졌다는 것도 요인으로 꼽힌다.

12월에는 중국과 미국이 공동 제작한 블록버스터로 맷 데이먼이 출연하고 장이머우(장예모)가 연출한 '더 그레이트 월'(The Great Wall·장성)이나 재키 챈(성룡) 주연의 '철도비호', 홍콩 감독 왕자웨이(왕가위)의 '파도인'(擺渡人) 등이 기대를 모았지만, 관객이나 평론가의 기대에 못 미쳤다.

박스오피스의 부진으로 영화관 업체들도 타격을 입었다. 완다시네마는 지난해 주가가 55% 폭락했으며 아이맥스차이나는 30% 떨어졌다. SMI홀딩스의 주가는 23% 하락했다.

지난해 할리우드를 중심으로 한 해외영화 매출은 10.9% 증가한 190억6천만 위안으로 전체 중국 박스오피스의 41.7%를 차지했다.

영화 입장권은 8.9% 늘어난 13억7천만장이 팔렸다. 티켓 평균 가격은 낮아졌는데, 경제 발전이 덜 된 지역까지 영화관이 팽창한 영향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전체 스크린 수는 4만1천179개로 늘어 미국(4만759개)을 제치고 세계 최다가 됐다.

kimy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1/02 17:2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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