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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진행동 "촛불집회 10번만에 1천만명 돌파"

송고시간2016-12-31 22:06

9차까지 895만…10차 서울·지방 합쳐 105만 돌파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과 조기 탄핵을 촉구하는 주말 촛불집회에참석한 주최 측 추산 인원이 1천만명을 넘겼다.

촛불집회를 주최해 온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3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집회 참석자가 오후 9시 20분 현재 1백만명을 넘겨 이날까지 열린 10번의 집회에 참석한 총인원이 1천만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주 9차 집회까지 주최 측이 추산한 총 인원은 895만명이었다. 이날 서울에서만 90만명이 모이는 등 전국적으로 105만명 이상 모였다는 게 퇴진행동 측의 설명이다.

집회당 평균 100만명(이하 주최측 추산)이 모인 셈이지만 시작은 미약했다.

10월 29일 청계광장에서 열린 첫 번째 촛불집회에는 3만여 명이 모였다.

현재 집회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11월 5일 두 번째 집회에는 첫 집회 인원의 7배인 20만명이 모였다. 집회 하루 전 "내가 이러려고 대통령이 됐나 자괴감이 든다"고 한 박 대통령의 2차 대국민 담화가 오히려 민심의 분노를 키운 셈이다.

처음 100만명이 모인 집회는 그 일주일 뒤인 11월 12일 3차 집회였다.

백남기 농민 사고 1주기에 맞춰 '민중총궐기'와 함께 진행된 이날 집회부터는 1천500여개 시민단체가 모인 '퇴진행동'이 주최하면서 집회 형식도 점차 짜임새를 갖추기 시작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96만명이 모인 4차 집회를 거쳐 5차 촛불집회에는 190만명이 모여 박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이어갔다.

가장 많은 인원이 모인 집회는 이달 3일 6차 집회로 모두 232만명이 모였다. 박 대통령의 3차 담화는 성난 민심을 가라앉히지 못했고 국회를 향해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가결하라는 목소리를 전하려는 요구가 집중된 덕으로 풀이된다.

탄핵소추안이 가결돼 박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된 뒤로도 7차∼9차 집회에 모인 250만 명의 촛불집회 참석자는 박 대통령의 조기 탄핵 등을 줄기차게 외쳤다.

31일 10차 촛불집회에 전국적으로 모인 인원 100만명은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후 최대 인원이다.

퇴진행동은 이날 "가족 단위로 참가한 시민들이 많이 눈에 띈다"면서 "박 대통령을 보내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겠다는 다짐(송박영신·送朴迎新)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2016년12월31일 서울
2016년12월31일 서울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2016년 마지막날인 31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제10차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다. 2016.12.31
hama@yna.co.kr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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