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칩거' 깬 안철수 "넘어져도 일어서 나아가면 이길 수 있다"

송고시간2016-12-31 22:05

페이스북에 글 올려…'측근 경선패배' 충격 딛고 곧 활동 재개 시사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 측근 인사의 당 지도부 입성 실패에 따른 충격 속에서 잠시 칩거에 들어갔던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입을 열었다.

안 전 대표는 31일 페이스북에 "힘든 세상이지만 함께 희망을 나눠야 할 시간"이라는 말로 글을 시작한 뒤 "넘어지지 않는 사람이 있겠느냐. 한 번만 넘어지는 사람이 있겠느냐"라며 "셀 수 없이 넘어지는 게 우리의 삶"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넘어졌다고 주저앉지 않고 일어서고 또 일어서서 앞으로 나아가면 끝내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정호승 시인의 '넘어짐에 대하여'라는 시도 함께 첨부해 올렸다.

짤막한 메시지였지만 충격에 굴하지 않고 조만간 대선 행보를 재개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안 전 대표는 지난 29일 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자신의 측근인 김성식 의원이 맞상대인 주승용 의원에게 예상을 뒤엎고 큰 표 차로 패배하자 이후 모든 공식 일정을 취소하고 칩거에 들어갔다.

다음 달 1일 예정된 단배식과 국립현충원 참배, 이희호 여사 예방 등 당 차원의 공식적 새해 일정까지 모두 불참하기로 하는 등 충격을 크게 받은 모습이었다.

정치권에서는 안 전 대표가 이번 경선 실패는 물론 대선 여론조사 지지율까지 급락하면서 당내 '프랜차이즈 대선후보'로서 심각한 내상을 입었다고 보고 당분간 공식 활동을 접은 채 장고를 거듭할 것이라는 관측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안 전 대표가 이날 메시지를 통해 활동 재개를 시사하면서 조만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칩거' 깬 안철수 "넘어져도 일어서 나아가면 이길 수 있다" - 1

honeybee@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