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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박영신" 세밑 광주서 10번째 촛불집회

송고시간2016-12-31 21:20

주최측 "1만명 참석"… 경찰 "3천명"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과 헌법재판소 탄핵 인용을 촉구하는 10차 주말 촛불집회가 31일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열렸다.

31일 광주 촛불집회에 참가한 시민들.
31일 광주 촛불집회에 참가한 시민들.

박근혜퇴진 광주시민운동본부가 개최한 올해 마지막 시국대회에는 주최 측 추산 1만 명, 경찰 추산 3천 명이 참가했다.

세밑에도 금남로를 찾은 시민들은 박 대통령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뜻을 담아 '송박영신(送朴迎新)'을 외쳤다.

오후 2시 사전행사가 열리자 삼삼오오 모여든 참석자들은 대통령 탄핵 인용을 당부하며 헌법재판관 9명에게 보내는 연하장을 작성했다.

박 대통령,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진이 인쇄된 '국민 심판의 벽'에서는 시민이 바라는 세상을 쪽지에 적어 붙였다.

오후 6시 본행사가 시작되자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김준태 시인이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의 참상을 다룬 '아아 광주여, 우리나라의 십자가여'를 낭독했다.

대구 달서평화합창단은 무대에 올라 뮤지컬 '레미제라블'에 등장하는 '민중의 노래'와 김남주 시인의 옥중 시에 곡을 붙인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을 열창했다.

문화공연과 자유발언 등이 이어진 집회는 평화적인 행진으로 마무리됐다.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금남공원과 옛 전남도청 양방향으로 설치된 무대 주위를 돌며 개혁과 변화의 새해를 기원했다.

전남 도내 22개 시·군 가운데 13곳에서도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자'라는 구호로 시국 촛불집회가 열렸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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