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이재명, '文안보관 불안' 유승민에 "또 종북몰이 하나"

송고시간2016-12-31 20:47

"헌재, 탄핵인용 안 하면 촛불에 탈 것…노동장관은 노동계 인사가"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이정현 기자 = 이재명 성남시장은 31일 개혁보수신당(가칭)의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유승민 의원을 향해 "문재인 전 대표에게 생각이 의심스럽다고 했는데 종북몰이가 또 시작되는 것 같다"며 "이런 저질 대량살상무기 말고 정규전을 하자"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이날 광화문광장 즉석연설과 TBS 출연을 통해 "조폭국가가 정치적 상대방을 억압하기 위해 써먹은 제일 큰 무기가 종북몰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 의원은 최근 한 라디오에서 문 전 대표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계획) 배치 반대, '대통령 당선 후 북한 우선 방문' 발언 등을 거론하며 "국가안보관을 보면 그런 분이 대통령이 되면 많은 국민이 굉장히 불안할 것"이라고 비판했었다.

이 시장은 "소수 부패 기득권의 권력 유지 수단으로 가장 강력한 게 종북몰이로, 그들이 지키려는 게 부패 기득권 고지이면 종북몰이는 고지를 지키는 기관총 토치카"라며 "내가 죽어도 토치카를 수류탄으로 파괴해야 다음 사람이 고지를 점령하는데, 열심히 돌진해 결국 살아남았다. 그러니 저한테 종북몰이를 잘 안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개혁보수신당에 대해 "박근혜의 몸통 새누리당 일부가 세포 분열해 '신상품' 코스프레를 하는데, 상당 부분 세탁에 성공했다"며 "지금은 위험한 상황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4·19 혁명을 했더니 5·16 쿠데타를 맞았다. 대통령을 뽑아 강력하게 쳐냈어야 했는데 내각제로 군사쿠데타 명분을 줘 일본군 장교 출신 박정희에게 홀라당 뺏겼다"며 "그 뒤 5·18 광주에서 전두환에게 엄청나게 죽었는데, 저는 사형을 반대하지만, 전두환은 사형 집행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시장은 "300명이 넘는 국민이 익사하는 장면을 온 국민이 방송으로 봤는데 딱 한 사람 박근혜만 못 봤다.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며 "7시간 동안 나타나지도 않은 사실만 해도 백번 구속·퇴진 사유이며, 법적 확인 절차만 남았는데 헌법재판소도 최대한 빨리 인용할 것이다. 안 하면 헌재가 촛불에 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내 경선 주자들에 대해 "우리는 하나의 팀이라 문 전 대표가 세서 다섯 골을 넣어도 나머지가 7골 먹으면 진다"며 "우리의 역량을 강화한 뒤에 한팀이 되어야 이기든지 MVP가 누가 될지 국민이 정해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모욕하면 나중에 이겨도 화합이 안 된다"며 "팩트에 기초한 합리적 비판까지만 하자. 권투할 때 많이 때리는 건 괜찮은 데 꼬집고 침 뱉으면 화해가 안 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시장은 정부서울청사 앞의 해고노동자 및 북한 진출기업 농성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불법파견과 비정규직 고용기간 및 최대 근로시간 연장, 성과연봉제 등을 언급하며 "정부가 폭력적인 부당이득 착취구조를 깨뜨려야 한다"며 "저라면 노동계 인사가 노동부 장관을 맡아 노동계 인권을 지키라고 주문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文안보관 불안' 유승민에 "또 종북몰이 하나" - 1

honeybee@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