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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안녕하길" 지구촌, 테러·스모그 방해 딛고 새해맞이

송고시간2016-12-31 19:45

시드니·뉴욕에 '트럭 차벽' 동원·경찰 증원 등 테러 경계 강화

파리, 작년 중단한 불꽃놀이 재개…베트남·태국은 올해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수진 기자 = 2016년의 끝자락, 전 세계 각국이 다사다난했던 묵은해를 떠나보내고 새해를 맞이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빈 새해맞이 불꽃놀이
오스트리아 빈 새해맞이 불꽃놀이

[비엔나관광청 제공]

지구촌은 특히 불꽃놀이 등 새해맞이 행사에 몰려든 인파를 겨냥한 테러를 막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치안에 신경을 쓰고 있다.

31일(현지시간) AFP통신은 주요국가 중 가장 먼저 해가 바뀌는 호주의 새해 축제 준비 모습을 전했다.

호주 최대 도시 시드니의 새해맞이 불꽃놀이는 세계적인 축제이며 올해도 150만 명이 몰릴 전망이다.

올해 프랑스 니스, 미국 올랜도, 벨기에 브뤼셀, 독일 베를린 등 세계 곳곳에서 무차별 테러가 잇따른 만큼 각국은 테러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시드니가 있는 뉴사우스웨일즈(NSW)주는 행사장 주변에 경찰 2천명을 추가 배치하고 평소와 같이 근무하도록 지시했다.

니스와 베를린과 같은 트럭 테러를 우려해 행사가 열리는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리지 인근에 청소 트럭으로 바리케이드를 쳤다.

역시 새해 축하 행사를 위해 매년 100만명 가량이 몰리는 미국 뉴욕도 같은 아이디어를 냈다.

뉴욕시는 타임스퀘어 주변에 트럭 165대로 차벽을 세우고 경찰 7천명을 배치했다.

프랑스 노트르담 성당 일대를 순찰 중인 경찰 [AP=연합뉴스]

프랑스 노트르담 성당 일대를 순찰 중인 경찰 [AP=연합뉴스]

이달 트럭 테러로 12명이 숨진 독일 베를린은 브란덴부르크 문 입구에 콘크리트 블록을 설치하고 중무장 장갑차까지 동원하기로 했다.

오스트리아에서는 여성 대상 성폭력 예방 차원에서 휴대용 알람 6천개를 배포했으며 이탈리아, 영국 등 다른 유럽국과 러시아, 이스라엘 등도 주요 명소를 중심으로 치안 담당 인력을 늘렸다.

경비는 삼엄해졌지만 새해를 맞이하는 들뜬 표정은 막지 못하고 있다.

프랑스 파리에서는 지난해 11월 파리 테러 희생자를 애도하는 차원에서 중단한 불꽃놀이를 올해 재개하기로 했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마천루 위에서 화려한 불꽃놀이를 선보일 예정이고, 최대 200만명이 몰릴 것으로 보이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코파카바나 해변도 불꽃축제와 공연 준비가 한창이다. 단, 경기 침체로 불꽃놀이 시간은 기존 16분에서 12분으로 줄었다.

또한 일본에서는 새해맞이 음식으로 즐겨 먹는 참치와 대게를 사려는 시민들로 시장이 북적였다.

특수한 사정으로 여느 때와 달리 조용한 새해를 맞이하는 나라들도 있다.

베트남에서는 이달 말 돌아오는 설 연휴 기간 연례행사인 불꽃놀이가 금지됐다. 당국은 불꽃놀이에 들어가는 비용으로 불우한 이웃을 돕도록 지시했다.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의 국상이 진행 중인 태국도 불꽃놀이와 풍등(風燈) 날리기를 하지 말도록 명령했다.

중국은 초강력 스모그 폭탄 속에서 새해를 맞이하고 있다. 베이징 등 수도권 시민들은 스모그 적색경보에 외출을 삼가고 있으며, 일부 고속도로마저 폐쇄됐다.

스모그 때문에 마스크를 착용한 중국 베이징 시민 [AP=연합뉴스]

스모그 때문에 마스크를 착용한 중국 베이징 시민 [AP=연합뉴스]

gogo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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