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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든 계란 모양 초콜릿 개발한 伊사업가 살리체 사망

송고시간2016-12-31 18:53

(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사랑받는 계란 모양 초콜릿 '킨더 서프라이즈' 개발자인 윌리엄 살리체가 83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이탈리아 언론은 살리체가 지난 29일 이탈리아 북부 파비아에서 숨졌다고 30일 보도했다. 사인은 뇌졸중으로 알려졌다.

토리노 태생의 살리체는 1960년 초콜릿 스프레드 누텔라로 유명한 페레로 그룹에 입사해 미켈레 페레로 회장의 측근으로서 1970년대에 '킨더 서프라이즈'를 창안해 시장에 내놓았다.

이탈리아 초콜릿 그룹 페레로의 계란 모양 상품 '킨더 서프라이즈'
이탈리아 초콜릿 그룹 페레로의 계란 모양 상품 '킨더 서프라이즈'

[페레로 홈페이지 캡처]

부활절에 먹는 계란에서 착안한 이 상품은 어린이들이 직접 조립할 수 있는 작은 플라스틱 장난감을 포함하고 있어 현재까지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페레로는 이 상품이 개발된 이후 40여 년 동안 수십 억 개가 팔린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살리체는 2007년 은퇴 때 받은 40만 유로(약 5억원)의 보너스 등으로 이탈리아 리비에라 지방에 '칼러 유어 라이프 재단'을 설립,
13∼18세의 어린이들이 재능을 펼치는 것을 지원했다.

'킨더 서프라이즈'의 성공 한편에는 비극도 자리하고 있다. 지난 1월 프랑스 툴루즈에서 3살 난 여아가 이 초콜릿 안에 들어있는 장난감을 삼켜 질식사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한편, 미국에서는 식품 안에 이물질을 넣지 못하도록 한 규정 때문에 이 초콜릿의 판매가 금지돼 있다. 이 상품은 또 지난 여름 비만퇴치 법률을 도입한 칠레에서도 퇴출당하는 신세가 됐다.

사망한 '킨더 서프라이즈' 창시자 윌리엄 살리체
사망한 '킨더 서프라이즈' 창시자 윌리엄 살리체

계란 모양의 초콜릿 '킨더 서프라이즈' 창시자인 윌리엄 살리체가 29일 이탈리아 파비아에서 별세했다. [EPA=연합뉴스]

ykhyun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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