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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이어 서방도 시리아 북부 터키군 작전 지원 공습"

송고시간2016-12-31 17:44

터키 외교장관…"시리아 평화협상에서 쿠르드계는 배제할 것"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러시아에 이어 서방 국제동맹군도 시리아 북부에서 터키군을 지원하는 공습을 단행했다고 터키 외교부가 30일(현지시간) 밝혔다.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교장관은 이날 "미국 주도의 국제동맹군이 처음으로 시리아 북부 알바브에서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를 공습, 터키군의 작전을 지원했다"고 발표했다.

터키가 '국제동맹군이 책임을 다하지 않는다'고 비난하며, 공습지원을 촉구한 지 나흘 만이다.

알바브는 시리아 북부에 남은 IS 근거지다.

터키는 시리아 쿠르드계 확장을 억제하기 위해 올해 8월 시리아에서 군사작전을 시작했으며 '자유시리아군'(FSA) 계열 시리아 반군을 내세워 자라블루스 등을 장악했으나 알바브에서 고전하고 있다.

한편 차우쇼을루 장관은 러시아와 터키 주도로 다음달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개최할 예정인 시리아 평화협상에서 쿠르드계는
배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우쇼을루 장관은 "아스타나에서 열리는 시리아 평화협상에는 누구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미국도 협상에 참여시키겠다는 뜻을 표시했다.

그는 그러나 "쿠르드계 민병대 '인민수비대'(YPG)는 아스타나 협상에 개입할 수 없다는 점을 처음부터 러시아에 분명하게 밝혔다"고 전했다.

이는 터키가 러시아와 손잡고 시리아 사태 해결을 주도하고, 쿠르드계를 고립·약화하려는 구상으로 읽힌다.

YPG는 시리아에서 전개되는 IS 격퇴전의 지상군 주력이다.

터키는 락까 탈환전에서 YPG를 배제하라고 미국에 요구했으나, 미국은 대안이 없다며 터키 요구를 거부했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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