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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재 해제 뒤 이란 자동차 생산 39% 증가…정부투자 최우선 순위

송고시간2016-12-31 17:36

"올해 135만대 생산 계획…한국 자동차 생산 대수의 3분의 1 수준"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올해 1월 대(對)이란 제재가 풀린 뒤 이란 국내의 완성차 생산이 크게 늘어났다고 현지 언론들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력(曆)으로 올해가 시작된 3월부터 9개월간 이란 내 자동차(상용차 포함) 생산 대수는 94만9천49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9.1% 증가했다.

이 가운데 승용차는 88만1천935대로 증가율이 40.9%를 기록했다.

자동차 산업은 고용 효과가 크고 타 산업에 미치는 영향도 큰 만큼 원유·가스, 관광 산업과 함께 이란 정부 투자의 최우선 순위에 올라있다.

이란 정부는 올해(2016년 3월부터 1년간) 135만대의 국산 차를 생산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한국의 국내 자동차 생산 대수의 3분의 1수준이다.

이란은 중동 최대의 자동차 생산국으로 2011년 165만대를 생산했으나 2012년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제재가 강화되면서 2013년엔 74만대로 급락했다.

제재가 한시적으로 해제된 2014년엔 109만대로 반등했으며 지난해 생산 대수는 120만대로 늘었다.

제재 해제 이후 프랑스 푸조, 르노 등이 이란에 합작회사를 설립해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서방의 제재를 받던 2011년부터 중국 자동차의 시장점유율이 빠르게 늘어나 현재 10% 정도에 육박한다.

이란 정부는 자국 자동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1995∼2004년까지 10년간 완성차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이 금지 조치가 해제된 이후에도 수입차엔 최고 75%(배기량 2천500㏄ 승용차)의 관세를 매겨 자국 자동차 산업을 보호하고 있다.

이 때문에 현대 소나타의 현지 소매 가격은 6만 달러에 육박한다.

이란 국영자동차사 이란코드로의 생산 라인[AP=연합뉴스자료사진]

이란 국영자동차사 이란코드로의 생산 라인[AP=연합뉴스자료사진]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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