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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潘 '검증빙자 괴담' 발언에 "합리적 의혹…檢수사해야"

송고시간2016-12-31 15:47

文포함 다른 野주자 대부분 '무대응'…'일일이 대응가치 없다' 인식인듯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이정현 기자 = 이재명 성남시장은 31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자신을 향한 각종 의혹 제기를 "검증을 빙자한 괴담 유포"라고 비판한 데 대해 "괴담이 아니라 규명해야 할 상당한 근거가 있는 합리적 의혹"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입장을 내고 "금품제공 진술이 있었음에도 검찰이 덮었다는 진술도 있어 특수직무유기죄로서 공소시효는 남아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또 "반 총장이 면책특권 대상이어서 공소시효가 남아있다는 상당히 타당한 주장도 있다"며 "검찰 수사로 진상을 규명할 수 있고 또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기 대선 출마가 유력한 반 사무총장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취재진으로부터 23만달러 수수 의혹·신천지 연루설·아들의 SK 특혜입사 의혹 등에 대한 질문을 받고 "너무 기가 차고 황당무계하며 일고의 가치도 없다"며 "음해를 통해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추구하려는 구태는 사라져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반 총장과 여론조사 지지율 선두를 다투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비롯해 이 시장을 제외한 대부분의 민주당 소속 잠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미 반 총장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나름대로의 입장을 밝혀온 만큼 굳이 같은 맥락의 주장에 대해 일일이 대응할 필요가 없다는 인식으로 보인다.

또 언론 보도 등을 통한 정황 등으로 국민이 판단할 문제인 데다 반 사무총장이 1월 귀국 후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하면 세밀한 검증 국면에서 검찰 수사 등을 통해 얼마든지 사실관계를 규명할 수 있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관측된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역시 반응을 내놓지 않았지만, 민주당 잠룡들의 무대응과는 의미를 달리한다는 분석이다.

이는 국민의당이 이날 반 총장의 언급에 대한 공식 논평에서 "공인으로서 당연한 조치"라며 "무조건적인 마타도어는 안 된다"고 강조한 것과 맥을 같이 한다.

차기 대선 플랫폼을 자처한 국민의당이 반 총장에게도 러브콜을 보내는 입장인 만큼 그에 대한 언급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는 처지를 방증한 것이란 해석이다.

안 전 대표는 지난 28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반 총장이) 아직 정치한다고 얘기도 안 했다"며 "임기 끝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는 게 국가적으로 맞고 모든 판단은 그 이후로 유보하는 상황"이라며 언급을 자제해왔다.

이재명, 潘 '검증빙자 괴담' 발언에 "합리적 의혹…檢수사해야" - 1

honeyb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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