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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文 검증된 지지율, 潘 기대치 불과"

송고시간2016-12-31 14:25

"빨라질수록 現구도 고착화"…1월10일 이전 대선출마 여부 결정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선두각축을 벌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지지율에 대해 "문 전 대표는 검증된 지지율이지만 반 총장은 기대치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정의당의 차기 대선주자로 꼽히는 심 대표는 30일 저녁 관훈클럽 토론회에 나와 "다음 대선은 지지율의 확장성 여부와 관계없이 시간이 결정할 것이다. 선거시기가 빨라지면 빨라질수록 현재의 구도가 그대로 고착화된다는 의미"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는 문 전대표와 반 총장이 1, 2위를 다투는 현재의 판세가 이어지되, 이미 2012년 대선과정에서 한차례 검증을 거쳤던 문 전 대표가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이라는 나름대로의 분석을 제시한 것이다.

심 대표는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반대세력이 달려들어 검증하고 일정한 게임을 하면서 형성된 지지율"이라며 "하지만 반 총장의 지지율은 기대수준만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 총장이 대선에 나오지 못할 수도 있다. 짧은 시간에 (국내 정치에) 정착하기가 어렵다"며 "반 총장도 정치를 시작하겠다는게 아니라 (귀국 후에) 결론을 내리겠다고 했던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심 대표는 또 다른 야권의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에 대해 "액면가로 보면 발표한 공약이나 정책에 있어 정의당과 가장 유사하다"고 평가했고, 개혁보수신당의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유승민 의원에 대해서는 "반공주의에 기초한 수구보수에 반대하는 점은 호감을 주지만 '따뜻한 보수'는 레토릭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기각하면 혁명이 일어날 것'이라는 문 전 대표의 발언에 대해서는 "촛불을 '시민혁명이라고 부르는 만큼 촛불을 계속 들자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내년 대선의 이념적 대결구도와 관련, 심 대표는 "유능한 진보 대 개혁보수의 대립이 될 것"이라며 "유능한 진보는 정책을 현실화할 힘과 플랜을 마련하는 것이며, 개혁보수는 반공 수구세력이 아니어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대선에서 각 후보와 정당의 정책·공약의 유사성이 90%를 넘을 것"이라며 "누가 더 사회적 약자와 서민을 위한 정책을 일관성있게 실현시킬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이어 "다음 정부가 과감한 개혁정부이어야 한다는게 촛불민심"이라며 "단순히 정권교체가 아니라 개혁정책을 실현할 수 있도록 유럽식의 선진적 연합정치를 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대선 결선투표제에 대해 "헌법에 결선투표를 하라는 말도 없지만 하지말라는 법도 없다"며 "정치 제세력간의 합의를 통해 결정하면 될 문제"라고 밝혔다.

대선출마를 고심 중인 심 대표는 "내년 1월10일 이전까지 선거에 관한 모든 것이 공개될 것"이라며 "당 대표로서 당원들의 뜻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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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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