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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아빠 감독-아들 선수' 나란히 퇴장 진풍경

송고시간2016-12-31 13:14

항의하는 리버스 감독.(왼쪽) [AP=연합뉴스]
항의하는 리버스 감독.(왼쪽)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경기에서 아버지와 아들이 나란히 퇴장당하는 보기 드문 장면이 연출됐다.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2016-2017시즌 NBA 정규리그 휴스턴 로키츠와 LA 클리퍼스 경기에서였다.

LA 클리퍼스에는 감독의 아들이 선수로 뛰고 있다. 닥 리버스 감독과 그의 아들 오스틴 리버스가 한솥밥을 먹는다.

사건은 이날 경기 2쿼터 도중 벌어졌다.

오스틴 리버스가 골밑슛을 시도하고 내려오다가 심판과 부딪혔고, 심판은 이에 대해 지체 없이 퇴장 명령을 내렸다.

우연히 충돌한 것이 아니라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한 듯했다.

화가 난 아들은 심판에게 강력히 항의했으나 판정이 번복되지 않았고 보안 요원이 출동해서야 그를 경기장 밖으로 내보낼 수 있었다.

퇴장당하는 오스틴 리버스(왼쪽). [AP=연합뉴스]
퇴장당하는 오스틴 리버스(왼쪽). [AP=연합뉴스]

이후 경기가 약 25초간 진행되다가 잠시 경기가 중단된 사이에 아버지인 리버스 감독이 다시 심판에게 항의를 시작했다.

아들의 퇴장 상황에 대해 항의하다가 언성이 높아졌고 결국 리버스 감독까지 퇴장당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휴스턴이 140-116으로 대승했다.

1999년 올랜도 매직에서 NBA 사령탑 생활을 시작한 리버스 감독은 이후 보스턴 셀틱스를 거쳐 2013년부터 LA 클리퍼스를 지휘하고 있다. 2007-2008시즌 보스턴을 NBA 우승으로 이끈 명장이다.

아들 리버스는 포인트가드로 2012년 뉴올리언스에서 데뷔해 2015년 1월부터 LA 클리퍼스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에는 평균 8.9점에 1.9리바운드, 1.5어시스트의 성적을 냈다.

이 '부자(父子)'가 경기 도중 모두 퇴장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9일 워싱턴 위저즈와 경기에서도 둘 다 퇴장당했다.

그러나 당시에는 경기 종료 1분 06초를 남기고 리버스 감독이 항의하다가 테크니컬 반칙 2개를 받아 퇴장당했고, 아들 리버스는 종료 17초 전에 6번째 반칙을 저질러 퇴장당하는 비교적 정상적인 상황이었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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