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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달 탐사 협력 이행약정 체결…2018년 궤도선 발사

송고시간2016-12-31 11:42

한국은 전체 총괄, 미국은 일부 탑재체와 통신·추적·항법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 미국 항공우주청(NASA)이 한국의 달 궤도선 임무에 관한 협력 이행약정을 체결했다고 미래창조과학부가 31일 밝혔다.

2018년 한국 달 궤도 탐사계획 개요도
2018년 한국 달 궤도 탐사계획 개요도

[미래창조과학부 제공=연합뉴스]

이행약정에는 우리나라가 2018년 발사할 시험용 달 궤도선(KPLO·Korea Pathfinder Lunar Orbiter)을 개발하고 운영하기 위한 양국 협력의 내용과 방식이 담겼다.

약정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KPLO 전체 시스템 제작과 운영에 대한 총괄 책임을 지며, 미국은 우리나라가 싣는 탑재체와 중복되지 않는 종류의 탑재체를 개발해 KPLO에 싣게 된다. 비용은 각자 부담한다.

한국이 KPLO에 실을 탑재체는 고해상도 카메라, 광시야 편광 카메라, 달 자기장 측정기, 감마선 측정기, 우주인터넷 시험탑재체 등 5종이다.

또 미국은 NASA가 보유한 심우주지상국을 이용해 달 궤도선에 필요한 통신·추적·항법정보를 지원한다.

양국은 공동과학팀을 구성해 KPLO가 관측한 자료를 활용한 과학 연구도 함께하기로 했다.

시험용 달 탐사선 KPLO의 모습 스케치
시험용 달 탐사선 KPLO의 모습 스케치

[미래창조과학부 제공=연합뉴스]

이에 따라 2017년 2월에는 시험용 달 궤도선에 실릴 NASA 탑재체가 선정되며, 이후 심우주항법, 달 궤도선 본체 및 시스템 설계에 관한 실무협의가 진행된다.

달 탐사 사업 주관기관인 항우연은 NASA와 2014년 7월부터 달 탐사 협력에 관한 타당성 연구를 하면서 2년여간 실무논의를 해 왔다.

KPLO 사업은 국제협력을 기반으로 550kg급 시험용 달 궤도선을 개발·발사해 달 탐사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성능을 검증하는 것으로, 2016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3년간 1천978억2천만 원이 투입된다.

궤도선의 크기는 1.9m×1.7m×2.3m, 임무 수명은 1년이며 운용 궤도는 달 상공 100km다.

이번 KPLO 협력사업은 올해 11월 3일 발효된 한-미 우주협력 협정에 따른 첫 사업이다.

<표> 한-미 달 탐사 협력 이행약정 주요 내용
(자료: 미래창조과학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역할과 책임 미국항공우주청(NASA)의 역할과 책임 결과 데이터의 저장 및 배포 계획에 대한 권리
- 시험용 달궤도선(Korea Pathfinder Lunar Orbiter, KPLO)의 설계, 제작, 조립, 시험, 발사와 시험용 달 궤도선 전반적인 운용을 수행
- KPLO와 NASA 탑재체간의 접합을 위하여 기술적 접합요구조건을 정의하고 제공
- NASA의 지원을 받는 과학자를 항우연 KPLO 탑재체 과학팀에 참여
- 지연극복통신(DTN, Disruption Tolerant Networking) 전체 시스템의 End-to-end 시험 주도
- KPLO를 설계하고 운용하는데 NASA DSN과 호환성 유지
- KPLO 임무 탑재체와 중첩되지 않는 NASA 탑재체를 선정
- NASA 탑재체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접속을 위해 접속제어문서(ICD), 접속기술문서(IDD) 및 통합 요구사항을 제공
- KPLO 위성 조립, 시험, 발사 및 운영을 위해 NASA 탑재체 지상 지원 장비 및 NASA 인원을 제공
- NASA 탑재체 과학 팀에 참여할 항우연 지원 과학자를 수용
- KPLO 임무를 위해 아래를 포함하는 심우주 통신 서비스를 제공
- KPLO 임무를 위해 아래를 포함하는 임무 설계 및 항행 서비스를 제공
- 항우연과 KPLO를 이용한 DTN 시험 지원을 위해 협력
- 양측은 데이터의 보정과 검증이 종료된 후, 해당 데이터의 수신 시점을 기준으로 최장 12개월 내에 국제과학계에 데이터를 공개
- 항우연과 NASA는 공동과학팀을 구성

solatid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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