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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트, 오바마 행정부 '北방치론'에 적극 항변

"8년간 엄청난 시간 쏟아…2·29합의 파기 이후 제재로 전환"
연합뉴스 방문한 리퍼트 대사
연합뉴스 방문한 리퍼트 대사(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지난 28일 연합뉴스를 방문하고 있다.
이날 연합뉴스TV와의 인터뷰를 위해 본사를 방문한 리퍼트 대사는 인터뷰에서 "한국은 (안보에서) 무임승차를 하고 있지 않다"며 "한미동맹에서 한국의 기여도는 지대하다"고 밝혔다.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는 지난 28일 진행한 연합뉴스TV와의 인터뷰에서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정책인 '전략적 인내'가 결국은 북한의 핵개발 '방치'였다는 비판론에 적극 반박했다.

리퍼트 대사는 "우리의 (대북)정책은 '전략적 인내'가 아니었다"며 보편적으로 칭해지는 오바마 대북정책의 '타이틀'에 거부감을 표한 뒤 "북한을 협상으로 유도하고, 핵 개발 지연을 위해 경제 제재를 가하는 동시에, 북한의 위협에 대응할만한 방위력을 갖추는 적극적인 정책을 펼쳤다"고 말했다.

리퍼트 대사는 "백악관에서 문제 해결을 위한 수많은 회의가 열렸고 북한을 협상 테이블에 복귀시킬 전략으로 온갖 종류의 대화 시도와 제안, 그리고 인근 국가나 동맹국을 통한 대화 시도를 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측근인 그는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8년간 북한 문제에 엄청난 시간을 쏟아 부었다"고 소개했다.

"백악관 상황실 회의나 대통령 집무실에서 오고 간 대화를 여러분이 직접 목격할 순 없다"고 전제한 뒤 "워싱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대통령과 고위 각료들, 특히 국가안보회의의 시간과 관심, 에너지"라며 "북한 문제를 협상과 비핵화로 이끌기 위해 엄청난 시간이 할애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방문한 리퍼트 대사
연합뉴스 방문한 리퍼트 대사(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지난 28일 연합뉴스를 방문하고 있다.
이날 연합뉴스TV와의 인터뷰를 위해 본사를 방문한 리퍼트 대사는 인터뷰에서 "한국은 (안보에서) 무임승차를 하고 있지 않다"며 "한미동맹에서 한국의 기여도는 지대하다"고 밝혔다. xyz@yna.co.kr

그러면서 "25년쯤 지난 후 관련 문서들이 기밀 해제되면 내가 증명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북한 문제 관련 문서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더불어 북한의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응하기 위해 상당한 군사력을 투입했다고 소개한 뒤 "한가지 실질적인 증거는 우리가 서태평양에 설치한 미사일 방어 시스템"이라며 알래스카로의 지상기반외기권방어 미사일(GBI, Ground-Based Interceptor) 이전, 이지스 시스템을 탑재한 수상전투함정 2대의 서태평양 파견, 2번째 주일미군 'AN/TPY-2 레이더'(사드 레이더) 배치 등을 열거했다.

리퍼트 대사는 "북한의 협상 거부라는 난관 앞에서 미국이 대화 시도에서 제재 쪽으로 방향을 전환했다"며 정책 전환의 계기는 2012년 2·29 합의가 그해 4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로 인해 파기된 일이었다고 소개했다.

2·29 합의는 대북 지원을 전제로 북한의 우라늄 농축 활동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중단하는 내용을 담았다.

그는 "애석하게도 다른 모든 대북 합의가 그랬던 것처럼 북한은 합의를 지키지 않았고 우리로 하여금 방향을 전환하도록 만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리퍼트 대사는 "국제사회의 공조가 따라주고 계속 대화를 시도하고 노력하면, 언젠가는 북한이 진지한 협상에 응하리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jhch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2/30 09:4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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