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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송화물센터 개통으로 '해외직구' 통관 6→4시간으로 단축

개통 5개월만에 마약류 등 적발 17% 증가

(세종=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지난 7월 인천세관에 특송화물 전용물류센터(특송센터)가 문을 연 이후 통관시간이 빨라지고 마약류 등 불법 물품 적발이 늘어나는 등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29일 관세청에 따르면 특송센터 개통 5개월이 지난 현재 '해외 직구(직접구매)' 등 일반 특송화물은 항공기 입항부터 통관과 반출까지 약 4시간이면 완료된다.

센터 개통 이전에 6시간 정도 걸리던 것에 비교하면 2시간이 단축됐다.

종전에는 항공기 입항 후 원거리에 떨어진 창고로 반입되어 수작업으로 화물을 처리했지만, 지금은 인천공항 계류장에 인접한 특송센터로 화물이 바로 반입된 후 자동화 시스템에 의해 신속히 반출된다.

또 특송센터 구축 후 마약류와 불법 식·의약품, 모의 총포류 등 위해물품의 월평균 적발 건수는 약 2천600건으로, 종전의 약 2천200건에서 17% 가량 증가했다.

특송센터 운영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지난 10월부터는 월평균 약 3천200건을 적발하고 있다고 관세청은 설명했다.

장식품이나 완구류 등 내부에 교묘하게 숨겨진 필로폰(메스암페타민)이나 대마초 등 마약류도 고성능 엑스레이(X-Ray) 검색에서 15건이 적발됐다.

관세청은 앞으로 입주업체의 비용절감과 자동화 비율 향상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송센터 개통 후 화물관리 수수류가 건당 500원에서 320원으로 인하돼 많은 특송업체가 혜택을 보고 있지만, 일부는 사무실 추가운영과 수작업에 따른 자체 인력배치 등으로 추가비용을 부담하는 문제점이 파악돼 이를 해소하겠다는 것이다.

또 해외직구 물품은 대부분 자동화 라인에서 신속히 처리되지만, 회사용 견본 품 등 55∼60% 수준인 비정형 화물의 자동화 처리비율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관세청은 "자동화 비율을 높이려면 특송업체에서 규격박스와 표준 바코드를 사용하는 게 중요하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d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2/29 11:1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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