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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분당 사태, 전국 지역정치 판세 뒤흔든다

부산시의회 25년만에 교섭단체 등장…"정책 경쟁 기대"

(전국종합=연합뉴스) 새누리당 비박계의 탈당과 내년 창당 움직임이 부산과 경기를 비롯해 전국 지방정치 지형도를 뒤흔들고 있다.

새누리당 일색인 부산을 비롯해 상당수 광역의회에서는 탈당 의원 수가 교섭단체 구성 요건을 갖출 것으로 보여 지방의회 권력구도에 큰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된다.

전통 여당 텃밭인 부산의 경우 내년에 개혁보수신당(가칭)이 창당하면 시의회의 권력구조가 25년여 만에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개혁보수신당, "창당을 선언합니다"
개혁보수신당, "창당을 선언합니다"(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개혁보수신당(가칭) 창당추진위 주호영 공동위원장(앞줄 오른쪽 다섯번째)이 2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개혁보수신당 기자회견에서 창당을 공식 선언하고 있다. 2016.12.27
scoop@yna.co.kr

28일 부산시의회와 지역 정가에 따르면 새누리당 시의원 45명 가운데 내년 1월 창당을 전후해 15∼20명이 새누리당을 탈당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들 대부분은 개혁보수신당에 합류하는 김무성, 이진복, 김세연, 하태경, 장제원 등 부산지역 5명의 국회의원 지역구 내 시의원들이다.

부산시의회는 1991년 제1대 의회 출범 이후 25년 동안 지금의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을 비롯해 여당의 일당체제가 유지됐다.

탈당 의사를 보인 부산시의원 수가 교섭단체 구성요건 5명을 훨씬 상회함에 따라 내년 창당 시기에 맞춰 교섭단체를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의회 새누리당 소속 도의원 상당수도 탈당 움직임을 보이면서 경기도 '연정'(聯政)이 복잡해졌다.

연정위원장 4명 중 한 명인 김승남(양평) 도의원이 최근 새누리당 탈당계를 제출한 것을 시작으로 창당을 전후해 52명의 새누리당 도의원 가운데 15∼20명이 탈당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들이 탈당하면 도의회 교섭단체 구성요건(12명)을 갖추게 돼 도의회는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새누리당, 개혁보수신당 등 4당 체제가 된다.

20년만에 재연된 4당 체제
20년만에 재연된 4당 체제(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 의원들의 27일 집단 탈당으로 보수세력이 둘로 분열하고 원내 4당 체제가 현실화되면서 정국이 급격하게 요동치고 있다. 이번 4당 체제는 길게 볼 때 1987년 개헌 이후 제13대 총선(1988년)을 통해 형성된 4당 체제가 1990년 '3당 합당'을 거쳐 양당 체제로 재편된 지 26년만이다. 사진 위 부터 27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 새누리당 원내대책회의, 국민의당 원내대책회의, 개혁보수신당(가칭) 제1회 의원총회. 2016.12.27
scoop@yna.co.kr

남경필 지사가 신당에 참여하기로 하면서 경기도의회 개혁보수신당은 사실당 도내 여당이 된다.

이럴 경우 지난 9월 8일 도지사-새누리당-더불어민주당 3자가 서명한 도의 2기 연정협약서 참여 주체에 개혁보수신당을 포함해 4자로 변경해야 할지를 결정해야 한다.

경남도의회도 도의원 2명이 탈당을 고려 중이고, 진주시의회에서는 이인기 의회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6명이 탈당할 예정이다.

인근 사천시의회는 12명 시의원 중 새누리당 소속 8명이 탈당을 검토하고 있어 지방의회 권력구도의 변화가 불가피하다.

광역의원 44명 중 37명이 새누리당 소속인 강원도의회는 권혁열, 김용래 도의원이 탈당계를 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7∼8명이 추가로 탈당하는 것으로 전해져 도의회 권력구도에 변화가 예상된다.

대구에서도 유승민, 주호영 의원 지역구에서 책임당원 970여 명이 새누리당을 탈당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확고했던 새누리당 텃밭에서도 권력 지형에 변화 조짐이 보인다.

개혁보수신당 측 한 부산시의원은 "내년 1월 신당 창당이 이뤄지면 당원 가입과 함께 시의회에 교섭단체를 구성할 것"이라며 "교섭단체가 구성되면 새누리당을 중심으로 한 일방통행식 정책 결정은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강 동의대 지방자치연구소 소장은 "부산을 비롯해 영남지역 대부분의 지방의회는 새누리당 독주체제로 운영, 집행부에 대한 견제나 정책 비판이 느슨했다"며 "신당이 새로운 교섭단체를 구성하면 경쟁구도를 만든다는 차원에서 긍정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종민 지성호 이덕기 이재현 김광호 기자)

ljm703@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2/28 17:1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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