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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전 오늘 나석주는 일제에 폭탄 던졌다…명동에 그의 동상

서경덕 교수, 동상 사진찍기 등 '숨은 영웅 찾기' 캠페인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8일 하루 동안 나석주 의사(1892∼1926년)를 기리는 '대한민국 숨은 영웅 찾기 캠페인'을 전개한다. 나 의사가 90년 전인 1926년 12월 28일 식민지 조선의 수탈기구인 동양척식주식회사에 폭탄을 던진 것을 기억하자는 취지에서다.

캠페인은 네티즌들이 서울 명동 입구에 우뚝 서 있는 나 의사의 동상을 직접 방문해 사진을 찍고, 관련된 글을 카드뉴스 형식으로 제작한 뒤 서 교수의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 계정에 올려 13만 명의 팔로워에게 퍼트리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서울 명동입구에 서 있는 나석주 의사 동상
서울 명동입구에 서 있는 나석주 의사 동상

서 교수는 "민족의 자주독립 의지를 만방에 떨친 나 의사의 의거일이나 명동 입구에 서 있는 동상이 누구인지조차 모르는 사람이 많아 이를 널리 알리고자 한다"며 "첫 캠페인의 주인공이었던 강우규 의사를 소개했을 때 포털뉴스 면에 톱 기사로 나가면서 반응이 뜨거웠고, 이번부터는 포털에 검색어까지 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알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안중근, 윤봉길 등의 독립투사는 대중에게 널리 알려졌지만 그들에 못지않은 활약을 펼친 숨은 영웅이 무척 많다"며 "그런 영웅들을 스마트폰을 통해 우리 젊은층에 자연스럽게 소개하는 것이 이 캠페인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내년부터 서울 시내에 서 있는 영웅들의 동상을 SNS를 통해 먼저 알린 후 우수 참가자들을 선발해 '대한민국 숨은 영웅 찾기 투어'를 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나 의사는 34살의 나이에 조선 수탈의 심장인 동양척식주식회사에 폭탄을 던졌다. 당시 폭탄이 불발하면서 건물이 파괴되지는 않았지만 그는 총으로 일본인 3명을 사살하고 4명에게 다치게 한 후 일본 경찰과 접전하다 "나는 조국의 자유를 위해 투쟁했다. 2천만 민중아, 분투하여 쉬지 말라"라는 말을 외치며 남은 총알로 자결했다. 동양척식주식회사는 조선의 땅, 자원 등을 수탈하기 위해 1909년 일본이 한국에 세운 회사다.

정부는 1999년 11월 17일 제60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나 의사를 기리는 의미에서 의거 현장인 당시 동양척식회사 경성지사 자리(현 명동 입구)에 동상을 세웠다.

나석주 의사 의거 장소와 동상 위치를 알려주는 카드뉴스 파일
나석주 의사 의거 장소와 동상 위치를 알려주는 카드뉴스 파일

ghwa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2/28 09:1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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