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뉴스]

최종업데이트YYYY-mm-dd hh:mm:ss
검색

<리뷰> 죽은 친구의 비밀…뮤지컬 '스토리오브 마이 라이프' [통통영상]

(서울=연합뉴스) 김종환 기자 = 두 남자의 가슴 시린 우정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스토리오브 마이 라이프'가 지난 6일 무대에 올랐다.

2006년 캐나다에서 초연된 작품으로 국내에서는 2010년 첫 선을 보였다.

작품은 베스트셀러 작가인 '토마스'가 죽은 고향 친구 '앨빈'의 송덕문(頌德文)을 쓰며 지난 추억을 돌아보는 이야기. 두 명의 배우가 펼치는 감성 연기와 감미로운 음악은 공연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리뷰> 죽은 친구의 비밀…뮤지컬 '스토리오브 마이 라이프' [통통영상] - 2

토마스 역에는 2015년 출연진 고영빈·강필석·조성윤과 새롭게 김다현이 출연한다. 앨빈 역에는 김종구·홍우진와 원년 멤버 이창용이 캐스팅됐다.

<리뷰> 죽은 친구의 비밀…뮤지컬 '스토리오브 마이 라이프' [통통영상] - 3

멋스러운 신사복에 펜을 집어 든 토마스. 베스트셀러 작가인 그는 30년 지기 죽마고우 앨빈의 송덕문을 쓰려 한다. 어떤 내용을 써야 할지 고민하는 토마스 앞에 작고한 앨빈이 환영이 되어 나타나고, 둘만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리뷰> 죽은 친구의 비밀…뮤지컬 '스토리오브 마이 라이프' [통통영상] - 4

여섯 살에 엄마를 잃고 서점을 운영하는 아버지와 단둘이 살아가는 앨빈은 핼러윈 파티 때마다 죽은 엄마의 가운을 입고 엄마 유령으로 분장한다. 하지만 괴상한 복장 때문에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하고 만다.

<리뷰> 죽은 친구의 비밀…뮤지컬 '스토리오브 마이 라이프' [통통영상] - 5

그런 앨빈에게 '천사 클레란스' 복장을 한 토마스가 나타나 도움을 준다. 천사 클레란스는 앨빈의 엄마가 생전에 좋아하던 영화 속 여주인공이다. 그렇게 '절친'이 된 둘은 각별한 우정을 쌓아간다.

<리뷰> 죽은 친구의 비밀…뮤지컬 '스토리오브 마이 라이프' [통통영상] - 6

시간이 흘러 토마스는 고향을 떠나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고, 앨빈은 고향에 남아 아버지의 서점을 운영한다. 앨빈은 토마스가 바빠질수록 서운했고, 토마스는 여전히 어린 아이 같은 앨빈이 못마땅했다.

<리뷰> 죽은 친구의 비밀…뮤지컬 '스토리오브 마이 라이프' [통통영상] - 7

앨빈의 송덕문을 써 내려가던 토마스는 몰랐던 사실을 깨닫게 된다. 자신이 쓴 모든 글의 영감은 죽은 친구 앨빈으로부터 얻었다는 것. 토마스는 스스로 강물에 뛰어든 앨빈을 그리워하며 송덕문을 하얀 눈처럼 공중에 날린다. 무대 위에는 앨빈이 좋아하던 흰 눈꽃이 피어오른다.

<리뷰> 죽은 친구의 비밀…뮤지컬 '스토리오브 마이 라이프' [통통영상] - 8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는 아름답고 눈물겹다. 동화처럼 펼쳐지는 이들의 이야기가 눈송이처럼 아름답고, 떠난 뒤에야 서로의 소중함을 깨닫는 이들의 우정은 눈물겹다. 천사 클레란스의 손길을 그리며 강물에 몸을 던진 앨빈의 모습은 눈시울을 적신다.

<리뷰> 죽은 친구의 비밀…뮤지컬 '스토리오브 마이 라이프' [통통영상] - 9

무대 위로 쉴 새 없이 흩날리는 종잇장은 작품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람 포인트다. 피아노와 첼로, 클라리넷 등 3인조 밴드가 선사하는 서정적인 멜로디는 아련한 향수를 자극한다. 여기에 동화 속 서재를 연상케 하는 무대와 몽환적인 조명도 관객들을 매료한다.

<리뷰> 죽은 친구의 비밀…뮤지컬 '스토리오브 마이 라이프' [통통영상] - 10

앨빈의 그토록 선망하는 '천사 클레란스'는 미국 프랭크 캐프라 감독의 1946년 흑백영화 '멋진 인생(It's A Wonderful Life)'에 나오는 캐릭터다. 이 영화를 본 관객이라면 자살한 앨빈의 심리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다.

공연은 내년 2월 5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백암 아트홀에서 만나 볼 수 있다.

kk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2/27 18:07 송고

광고
댓글쓰기
배너
광고
AD(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