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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이원복 만화창작관' 조성 난항…부지 재검토

송고시간2016-12-28 08:00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대전시의 '이원복 만화창작관(가칭)' 조성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다. 적당한 부지를 찾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28일 대전시에 따르면 학습만화 작가 이원복 덕성여대 총장의 이름을 딴 만화창작관 조성사업이 터 잡기 단계서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시는 애초 지난 5월 중구 테미근린공원에 연면적 495.8㎡ 규모(2층)로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식에는 대전 출신인 이원복 총장도 자리했다.

대전시가 지난 5월 발표한 '이원복 만화창작관(가칭)' 조감도. [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지난 5월 발표한 '이원복 만화창작관(가칭)' 조감도. [대전시 제공]

이 총장의 대표작인 '먼나라 이웃나라'의 원고와 스케치 등 초기 습작을 전시하고 일반 작가실을 마련해 지역 내 창작가의 요람으로 삼고자 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나 대덕특구 내 정부출연연구기관과 연계한 과학 학습 만화 콘텐츠 제작도 구상했다.

아울러 충남도 관사촌과 테미예술창작센터를 연계해 이 일대를 문화 예술촌으로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발전시키려는 게 시의 복안이었다.

내년 상반기에 설계에 들어가 하반기 중 개관할 계획을 세웠던 시는 그러나 현재 부지 재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테미근린공원 인근 중구 주민이 반대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지역 주민들은 테미근린공원이 많은 이들의 휴식 공간으로 활용되는 상황에서 특정 인물 이름을 딴 건물 건립에 대해 반감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주민을 상대로 충분히 설명을 했으나, 반대 목소리가 커 부지를 원점에서 다시 살피기로 했다"며 "이 때문에 내년도에 관련 예산도 반영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대전시는 적절한 대상지 마련과 지역 주민 간담회 등 사업이 진전되는 대로 예산 확보 작업에 나설 방침이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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