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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기내 난동에 테이저건 적극 사용"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최근 승객 기내난동 사건에 휘말린 대한항공[003490]이 재발 방지를 위해 불법행위가 발생하면 테이저건을 적극 사용하는 등 조기 제압에 나서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27일 서울 강서구 공항동에 있는 객실훈련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기내 안전 개선을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대한항공은 기내난동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진압을 위해 전기충격기(테이저건) 사용 조건·절차와 장비를 개선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승객이나 승무원의 생명 또는 신체의 긴급한 위험이 있거나 항공기 비행 안전 유지가 위태로운 경우 등 중대 사안에만 테이저건을 쓸 수 있었다.

대한항공은 이런 조건으로 인해 승무원들이 테이저건 사용을 주저하는 사례가 있다고 보고 기내난동 시에는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매뉴얼을 손질했다.

전 승무원을 대상으로 현장 대처 능력을 키우기 위한 항공보안훈련도 강화하기로 했다.

현행 안전훈련에 더해 실습 훈련을 대폭 강화해 실질적인 대응이 이뤄지도록 하려는 조치다.

실제 객실과 똑같은 목업(Mockup·실물모형)에서 유형별 모의 실습을 하는 과정을 추가하는 한편 제한된 공간에서 기내 보안장비를 활용해 상황을 제압하는 훈련을 반복할 계획이다.

관리자급인 객실사무장과 부사무장은 항공보안 훈련 횟수를 현행 연 1회에서 3회로 늘리고, 연 1회 외부 전문가로부터 위탁교육까지 받도록 해 전문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기자간담회에 이어 기내난동 상황을 가정해 승무원이 훈련하는 교육내용을 공개하는 행사를 열었다.

앞서 지난 20일 운항 중인 대한항공 기내에서 만취한 승객이 난동을 피우고 승무원을 폭행한 사실이 1990년대 '팝 발라드 황제'인 가수 리처드 막스(53)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알려졌다.

막스는 대한항공 승무원들이 난동 승객 대처에 미숙함을 보였다며 공개적으로 질타했으나 대한항공 은 규정대로 대응했다고 반박했다.

국토교통부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7개 국적 항공사가 파악한 기내 불법행위는 최근 4년 사이 급격히 늘었다.

2012년 191건, 2013년 203건이었다가 2014년 354건으로 74%가량 급증했다. 지난해에서도 460건으로 전년보다 30% 가까이 증가했다. 불과 3년 만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적발 사례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기내 흡연이 381건으로 가장 많았고 폭언 등 소란행위, 음주 후 위해행위, 폭행·협박 등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포박당한 기내 만취 승객
포박당한 기내 만취 승객(서울=연합뉴스) 운항 중인 대한항공 기내에서 만취한 승객이 난동을 피우고 승무원을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21일 대한항공과 USA 투데이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20분께(한국시각) 베트남 하노이를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던 여객기 KE480편 프레스티지석에서 승객 A(34)씨가 만취 상태로 옆자리 승객과 승무원들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침을 뱉는 등 난동을 피웠다. 사진은 사건 당시 포박 당한 승객 A씨의 모습. 2016.12.21
photo@yna.co.kr

bryoo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2/27 10: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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