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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도니아 총선 재투표…집권 보수당 2석 차이로 제1당 확정

120석 중 51석, 연정 구성 '박차'…야당도 별도로 연정 모색
마케도니아 총선 재투표…집권 보수당 2석 차이로 제1당 확정 - 1

(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지난 11일 총선을 치른 마케도니아가 부정 선거 의혹으로 선거구 1곳에서 재투표를 실시했지만, 개표 결과 집권 보수당이 당초 선거 결과대로 야당보다 2개 의석을 더 얻어제1당 자리를 확정 지었다.

마케도니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수도 스코페에서 북서쪽으로 50㎞ 떨어진 테아르체 선거구에서 25일 진행된 재투표 개표 결과 야당인 사회민주당연합(SDSM)이 245표를 얻어 149표에 그친 중도우파 성향의 집권당 '국내혁명기구-민족연합민주당'(VMRO-DPMNE)을 96표 차로 눌렀다.

하지만 SDSM이 2주 전 총선 결과를 뒤집으려면 최소 307표가 필요했던 터라 당초 총선 결과는 그대로 유지된다. 이에 따라, VMRO-DPMNE가 전체 의석 120석 중 51석으로 제1당, SDSM은 49석을 차지해 제2당이 됐다.

SDSM은 테아르체 선거구에서 한 여성이 투표를 거부당하는 등 부정 선거가 있었다고 주장하며 재투표를 요청했고, 선관위가 이를 받아들여 테아르체 선거구에 한해 이날 재선거를 진행했다.

재투표를 하는 마케도니아 테아르체 주민
재투표를 하는 마케도니아 테아르체 주민 (스코페 EPA=연합뉴스) 총선 재투표가 실시된 마케도니아의 테아르체 마을 주민이 25일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재선거에서 SDSM이 307표 이상을 득표할 경우 전체 득표율에 영향을 미쳐 SDSM과 VMRO-DPMNE이 나란히 50석씩 의석을 확보, 동률을 이룰 가능성이 점쳐졌다.

선관위의 개표 결과가 발표된 후 VMRO-DPMNE는 2주 전 총선 결과를 재신임해준 테아르체 유권자들에게 사의를 표하며, 연합정부 구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니콜라 그루에브스키 전 총리가 이끄는 VMRO-DPMNE는 오랜 파트너인 알바니아계 정당 민주통합연합(DUI)과 연정을 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DUI는 이번 총선에서 10석을 확보했다.

하지만, 제1당에 불과 2석 뒤진 의석을 확보한 SDSM 역시 다른 알바니아계 정당과 연합해 연정 구성을 시도할 것이라고 밝혀 마케도니아 정국이 경우에 따라 다시 혼란에 빠져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마케도니아에서는 2015년 2월 당시 총리이던 그루에브스키가 야당 지도자와 언론인을 비롯한 수천 명의 통화를 수년 간 도청했다는 야당 측의 폭로를 발단으로 여야의 공방이 격화하며 2년 가까이 정국 혼란이 지속됐고, 지난 1월 그루에브스키 총리가 사임한 뒤 유럽연합(EU) 중재로 2018년 예정됐던 총선을 앞당겨 실시했다.

2006년 총리직에 처음 오른 뒤 지난 10년 간 정권을 유지해왔으나 도청 의혹에 이어 직권 남용, 측근의 부정부패 추문에까지 휘말리며 지난 1월 자리에서 물러난 그루에브스키 전 총리는 혐의를 부인하며 모든 의혹은 외세와 결탁해 정권을 빼앗으려는 정적 조란 자에브 SDSM 대표의 음모에서 비롯됐다고 공세를 펼쳐왔다.

이번 총선에서 가까스로 승리를 이끈 그루에브스키 전 총리는 연정 구성에 성공하면 총리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ykhyun14@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2/27 01:1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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