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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가계자산 불평등 악화…"부동산 하락 탓"

송고시간2016-12-24 21:55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에서 자산가치 하락 등으로 경제 불평등이 심화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유럽중앙은행(ECB)이 23일(현지시간) 펴낸 가계금융소비보고서(HFCS)에 따르면 2014년 유로존 소득 상위 5% 가계는 총자산의 37.8%를 소유했다. 2010년 상위 5% 가계가 37.2%를 소유했던 것과 비교하면 4년간 더 악화했다.

또 상위 50% 가계의 순자산 가치는 2014년 10만4천100 유로(1억 3천만원)로 4년 전보다 10% 가량 감소했다.

상위 10% 가계의 순자산 가치는 49만6천 유로(6억2천만원) 이상이었고 최하위 10% 계층의 순자산 가치는 1천유로(125만원) 이하였다.

ECB는 "그리스와 키프로스 등에서는 중산층인 상위 50% 가계의 순자산 가치가 40% 가량 감소했다"며 "이탈리아와 포르투갈, 스페인에서 15% 이상 감소하는 등 다른 나라들도 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ECB는 순자산가치의 감소가 주로 부동산 등 자산 가격이 하락한 탓이라면서 대출을 받아 부동산을 산 계층이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득 하위 40% 계층은 상위 20% 계층보다 배가량 많은 5명 중 1명꼴로 부동산 가격 하락의 영향을 받았다.

상위 50% 가계의 소득이 가장 높은 나라는 룩셈부르크로 43만7천500유로(5억5천만원) 였고, 가장 낮은 나라는 라트비아로 1만4천200유로(1천788만원)였다.

유로 지폐와 예금통장
유로 지폐와 예금통장

[DPA=연합뉴스 자료사진]

mino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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