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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침체기 상가 투자 어떻게?…성공 열쇠는 '키 테넌트'

송고시간2016-12-24 13:10

상가인지도 높이고 유동인구 끌어들여 주변 상권 활성화

(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내년 부동산 시장 전망은 어둡지만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안정적인 임대 수익이 보장되는 목 좋은 상가 확보가 투자 성공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2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상업시설의 트렌드가 쇼핑을 비롯해 외식, 오락 등 여가생활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몰링(malling)형으로 바뀌면서 고객을 끌어들일 '키 테넌트'(Key Tenant·핵심 점포)를 확보한 상가의 인기도 높다.

키 테넌트는 상가로 사람을 끌어모으는 데 큰 영향을 주는 핵심 점포로, 주로 유명 프랜차이즈 외식 브랜드나 대형마트, 멀티플렉스 극장, 대형 서점, 테마파크, 백화점 등이 이에 해당한다.

상가의 인지도를 높이고 유동인구를 증가시켜 주변 상권 활성화와 고객 확보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키 테넌트가 입점한 상가에 투자하면 실패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아진다.

지난 2010년 10월 문을 연 일산 레이킨스몰의 경우 일찌감치 현대백화점[069960], 홈플러스, 메가박스 등 대표적인 키 테넌트를 확보하면서 당시 부동산 불황기에도 개관 시점에 이미 상가의 98%가 분양 완료됐고, 98%의 입점이 완료됐다.

이런 이유로 키 테넌트를 확보한 상가는 분양 성적도 좋은 편이다.

2014년 세종시에서 공급된 유럽형 스트리트몰인 '세종 에비뉴엘'은 지하 1층에 뽀로로 파크를 유치하면서 주변의 19개 점포를 공개 입찰한 결과 최고 26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상가는 지상 1층이 가장 먼저 분양되는데 세종 에비뉴엘은 뽀로로파크의 영향으로 지하 1층이 높은 청약경쟁률 속에 가장 먼저 판매 완료됐다.

이달에도 키 테넌트의 입점이 확정된 상가들이 분양을 진행 중이거나 앞두고 있다.

모아종합건설이 세종시 2-4생활권 중심상업지구에 짓는 '어반 아트리움 마크원애비뉴'에는 복합 테마형 도서관인 '지혜의 숲'이 들어설 예정이다. 상가는 지하 3층, 지상 12층에 면적 8만9천951㎡에 이르는데 이달 분양에 나선다.

광주시 광산구 하남동에 들어서는 테라스 스트리트몰인 '피크닉몰'은 CGV영화관 직영점이 들어설 예정인데 역시 이달 점포를 분양한다.

대우건설[047040]이 현재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에서 분양 중인 초대형 복합몰 '딜라이트 스퀘어'는 4만5천620㎡의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2층 186개 점포로 구성되는데 내년 3월께 본점보다 더 큰 규모의 교보문고 신규 매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유명 프랜차이즈나 할인점 등 키 테넌트는 집객력이 검증돼 최근 상업시설마다 키 테넌트 확보에 열을 올린다"며 "키 테넌트가 확보된 상가는 공실 가능성이 작고 일반 상가에 비해 높은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어반 아트리움 마크원애비뉴 광역 조감도. [모아종합건설 제공=연합뉴스]

어반 아트리움 마크원애비뉴 광역 조감도. [모아종합건설 제공=연합뉴스]

mong071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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