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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도로에 매일 압정 30개씩 뿌려놓고 '타이어 수리'

송고시간2016-12-21 09:06

구멍 난 타이어 고쳐주고 5천원씩 챙기다 잠복 경찰에 덜미

'타이어에 압정이' 범인은 자전거 수리공
'타이어에 압정이' 범인은 자전거 수리공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광주 남부경찰서는 자전거도로에 압정을 뿌려놓고 타이어가 손상되면 돈을 받고 고쳐준 수리공 A(39)씨를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사진은 A씨가 뿌린 압정이 박힌 타이어의 모습. 2016.12.21 [광주 남부경찰서 제공=연합뉴스]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자전거도로에 압정을 뿌려놓고 타이어가 손상되면 돈을 받고 고쳐준 수리공이 경찰에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좁은 길에 압정을 뿌려 자전거 바퀴를 훼손한 혐의(재물손괴·도로교통법 위반)로 A(3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6일부터 최근까지 광주 남구 승촌보 자전거도로에 하루 평균 30개의 사무용 압정을 뿌려 유모(49)씨 등 25명의 자전거 타이어에 구멍을 낸 혐의다.

자전거도로에 압정 뿌리고 '타이어 수리'
자전거도로에 압정 뿌리고 '타이어 수리'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광주 남부경찰서는 자전거도로에 압정을 뿌려놓고 타이어가 손상되면 돈을 받고 고쳐준 수리공 A(39)씨를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사진은 A씨가 현장에 차려놓은 수리노점에 구멍난 타이어를 고치러 온 시민들의 모습. 2016.12.21 [광주 남부경찰서 제공=연합뉴스]

자전거수리 노점을 운영하는 A씨는 손상된 바퀴를 고쳐주고 피해자들에게 5천원씩 챙겼다.

경찰은 누군가 자전거도로에 뾰족한 물건을 일부러 살포한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1주일간 잠복한 끝에 압정을 뿌리는 A씨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자전거 수리점 직원으로 일하다 퇴직한 A씨는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 집에서는 미처 길에 뿌리지 못한 압정들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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