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인생 60년' 이순재 "배우라면 배역에 목숨 걸어야"
송고시간2016-12-14 16:22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때로는 근엄한 아버지로, 때로는 주책없는 할아버지로 끊임없이 변신해 온 배우 이순재(81)가 TV 교양 프로그램에 출연해 60년 연기 인생을 돌아본다.
이순재는 15일 오전 1시 방송되는 SBS TV '컬처클럽'에 등장한다.
1956년 연극 '지평선 넘어'를 통해 무대에 처음 오른 이순재는 매년 한두 편씩 꼭 연극에 출연한다. 데뷔 60주년을 맞은 올해는 '세일즈맨의 죽음'으로 또 한 번 무대를 찾는다.
이순재는 '컬처클럽' 인터뷰에서 "연기란 오랜 시간 갈고 닦아 모양을 내야 하는, 완성할 수 없는 보석"이라면서 "배우라면 자신이 맡은 배역에 목숨을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데뷔 후 10년이 넘도록 연극 무대에서 수익 한 푼 챙겨본 적이 없었다는 그는 "부자가 되려고 연기를 시작한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방송에는 2백여 년간 가업을 이어 조선백자를 빚는 사기장 김정옥 씨도 출연한다.

aira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2/14 16:2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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