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中 고향 돌아가 창업한 농민공 450만명

송고시간2016-12-10 13:44

(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최근 수년사이 고향으로 돌아가 창업에 성공한 농민공(農民工·농촌을 떠나 도시에서 유랑하는 농민 출신) 수가 45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관영 인민망에 따르면 경제 성장 둔화 속에 중국 정부가 농민공의 고향 정착 및 창업을 유도하면서 최근 3년간 귀향창업주 수가 450만명에 달했고 도시에서 생활하는 과학기술인원, 대졸자 등 농촌에서 창업하려는 인원이 130만명으로 집계됐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13년 이후 전반적인 경기부진 속에 외지에 나가 일하는 농민공을 비롯해 대졸자, 제대 군인 등을 대상으로 귀향 창업을 권유하면서 일련의 지원책을 펼쳤다.

농민공 창업자들은 소득세, 부가세 감면 및 면제, 정부가 발주하는 사회기반시설이나 공공산업 참여 허용, 각종 보조금, 행정절차 간소화 등의 혜택을 누렸다.

이들은 주로 인터넷에 기반한 농수축산물 생산 및 판매, 지역특색 수공업, 관광업 등의 분야에서 창업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해 천샤오화(陳曉華) 농업부 부부장(차관)은 "고향에서 창업·혁신에 나서는 농민공의 노력을 지지하며 발전형태가 바람직하다"며 "그러나 일부 지방의 지원정책이 정부 요구 수준에 못 미치고 융자, 용지확보 등에 어려움을 겪는 농민공이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농촌으로 우수 인재를 초빙하기 어렵고 선진기술 습득이 곤란한 문제들이 있어 과감한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천 부부장은 "앞으로 귀향창업자들이 농산물 재배·가공, 양식업, 레저산업, 전자상거래, 서비스업 등에 도전하도록 유도하고 시장진입, 금융서비스, 전기·용수·토지확보 등을 쉽게 이루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중국 귀향창업 농민공 450만명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중국 귀향창업 농민공 450만명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중국에서 수년새 귀향창업한 농민공이 45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푸젠성 진장시의 거리 인력시장에서 일자리를 찾는 농민공들의 모습.

realism@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