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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낡은 하수관로 39km 정비…'싱크홀 예방'

송고시간2016-12-09 11:23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낡은 하수관로로 말미암아 발생하는 지반침하(싱크홀)를 막으려고 노후 하수관로를 집중적으로 정비한다고 9일 밝혔다.

도는 내년에 창원·진주·김해·함안 등 11개 시·군 노후 하수관로 39㎞ 구간에 374억원을 투입해 하수관로를 교체하거나 개ㆍ보수한다.

이러한 노후 하수관로 정비를 위해 도는 2014년 말 경남 전역의 하수관로를 일제 조사했다.

이 결과 도내 하수관로 1만1천886㎞ 중 20년을 초과한 하수관로는 2천570㎞(22%)로 파악됐다.

해마다 200㎞ 정도가 노후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국비 70억원 등 모두 100억원을 투입해 도내 10개 시·군 노후 하수관로 2천148㎞를 세세하게 조사했다.

노후 하수관로를 한꺼번에 교체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내년에 노후 정도가 심한 하수관로 39㎞를 우선 정비할 계획이다.

도는 노후 하수관로는 쉽게 손상되고, 손상 부위에서 하수가 새면서 지반 유실을 초래해 싱크홀 현상의 원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집중호우 때 지하수위 변동에 따른 하수관로 이음부 손상도 싱크홀 현상의 발생 원인 중 하나다.

도내에서는 2010년 이후 하수관로와 관련한 싱크홀 현상이 44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부분 노후 하수관로 손상 등에 따른 지반침하로 주로 여름철에 발생했다.

도는 하수관로 정비에 앞서 오는 20일까지 사전 지반침하 예방을 위해 시·군과 합동으로 안전점검할 계획이다.

정석원 도 수질관리과장은 "노후 하수관로 정비가 시급한 구간부터 사업을 우선 추진한다"며 "앞으로도 노후 하수관로를 지속해서 교체하거나 개·보수해 싱크홀 현상의 원인이 되는 하수 누수를 막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창원도로에 생긴 싱크홀 [연합뉴스 자료사진]
창원도로에 생긴 싱크홀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8월 29일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산호동 한 아파트 앞 도로 횡단보도에 생긴 싱크홀.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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