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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새' 이신바예바, 러시아반도핑기구 감시위원장 선임

송고시간2016-12-08 10:09

러시아 반도핑기구 감시위원회 위원장으로 뽑힌 옐레나 이신바예바.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러시아 반도핑기구 감시위원회 위원장으로 뽑힌 옐레나 이신바예바.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여자장대높이뛰기 스타 옐레나 이신바예바(34·러시아)가 러시아 반도핑기구(RUSADA) 감시위원장으로 뽑혔다고 8일 러시아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이신바예바는 "동료들이 나를 믿고 뽑아줬다. 깊이 감사하다"며 "우리 모두 현재 러시아 체육계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 금지약물 퇴치라는 걸 알고 있다. RUSADA와 러시아 체육계가 국제사회에서 예전 위상을 되찾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계반도핑기구는 지난 4월 RUSADA의 자격을 정지했다.

러시아 육상과 동계 종목에서 벌어진 조직적인 도핑에 RUSADA가 적극 가담했다는 의혹 때문이었다.

RUSADA에서 검사했던 샘플들은 현재 영국 런던에 있는 영국 반도핑기구가 재검사하고 있다.

RUSADA는 WADA의 요구에 따라 수뇌부를 전원 교체하고 새 틀을 짜고 있다.

WADA는 내년 1월 RUSADA의 자격 회복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이신바예바는 세계기록을 28번이나 경신한 역대 최고 여자장대높이뛰기 선수 출신이다.

2004년 아테네와 2008년 베이징에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그는 2012년 런던에서는 동메달을 땄다.

2013년 모스크바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경기에 나서지 않던 그는 2014년 첫 딸을 낳고 결혼식을 올렸다.

사실상 은퇴 수순을 밟았던 이신바예바는 2015년 2월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 싶다"며 올림픽 출전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러시아가 도핑 스캔들에 휘말리면서 네 번째 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

대신 이신바예바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으로 뽑혀 리우 땅을 밟았다.

장대를 내려놓은 이신바예바가 행정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선수와 체육 관계자 투표로 선정한 반도핑기구 감시위원회의 수장으로도 뽑혀 행동반경이 더 넓어졌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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