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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세트 1위 조송화 "더 안정감 있게, 더 웃으면서"

송고시간2016-12-08 08:50

박미희 감독 "6년차 세터, 동기부여 있을 것"

흥국생명 세터 조송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흥국생명 세터 조송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2016-2017 V리그 여자부 세트 1위는 조송화(23·흥국생명)다.

조송화는 8일 현재 세트당 13.256개의 세트를 기록해 이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세트는 빛나는 기록이 아니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세트 부문은 혼자 잘해서 되는 건 아니니까'라고 했다. 하지만 박 감독은 "그만큼 코트 위에서 오래 있다는 의미"라고 웃었다.

조송화가 안정감 있게 팀을 이끌고 있다는 의미다.

박 감독이 "올 시즌 목표는 우승"이라고 강하게 말하는 것도 조송화의 성장을 확신해서다.

흥국생명은 타비 러브와 이재영의 강력한 쌍포를 갖췄다. 센터 김수지의 활약도 흥국생명의 상위권 도약을 이끌고 있다.

박 감독은 "송화가 지난 시즌보다 자신감 있게 경기를 리드한다. 이제 6년차 세터다. 뭔가 해내야 한다는 동기부여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조송화는 간절한 마음으로 이번 시즌에 돌입했다.

지난해 8월 무릎 통증을 느낀 조송화는 아쉬움을 안고 시즌을 마쳤다. 지난 시즌 조송화는 세트당 9.795개의 세트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기록은 가파르게 상승했다.

한층 성장한 동료들은 안정된 조송화의 세트를 받아 득점한다.

한국도로공사와의 혈전을 세트 스코어 3-1 승리로 이끈 8일 조송화는 "지난 시즌보다 안정감 있게 경기를 운영하려고 노력한다. 밖에서도 그런 부분을 알아주셔서 칭찬을 해주시는 것 같다"고 수줍게 말했다.

코트 위는 전쟁터다. 야전 사령관 세터가 흔들리면 팀은 힘을 쓰지 못한다.

조송화는 "사실 경기에 나서면 긴장을 한다. 하지만 긴장하는 걸 들키지 않으려고 노력한다"며 "더 밝게, 더 웃으면서 경기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시즌 유독 코트 위에서 자주 웃는다.

박미희 감독은 "이번 시즌에는 조송화가 코트 위에 오래 서 있는다"고 했다.

조송화는 프로에 뛰어든 2011-2012시즌부터 재능을 인정받았다.

부상 없이, 흔들리지 않고 코트 위에서 버티며 제 몫은 해줄 선수다. 이번 시즌 조송화는 이를 증명하고 있다.

가슴에 칼도 품었다.

지난 시즌 흥국생명은 플레이오프에서 현대건설에 2패를 당하며 퇴장했다.

조송화는 "지난 시즌처럼 허무하게 물러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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