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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만 되면 보도공사로 남은 예산 '펑펑'은 옛말

실제 공사는 줄고, 필수적인 굴착·점용공사 오해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해마다 연말이면 멀쩡한 보도를 뜯어내고 다시 설치하는 등 보도공사로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는 일이 잦았다.

확보한 공사 예산을 일 년 내내 사용하지 않다가 연말께 한꺼번에 남은 예산을 사용하기 위해 불필요한 보도공사를 벌인다는 인식이 많았다.

보도공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보도공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시 감사관실은 연말과 겨울철에 예산 소진을 위한 보도공사가 많다는 지적에 대해 보도공사와 보도관리 실태를 감찰해 그 결과를 8일 밝혔다.

감찰 결과 최근 3년간 부산지역 보도 설치와 정비공사 발주 건수는 2013년 48건에서 2014년 42건, 2015년 31건으로 해마다 줄었다.

공사 물량으로 보면 2013년 3만4천880㎡에서 2014년 3만9천154㎡로 늘었다가 2015년에는 2만2천827㎡로 줄었다.

공사비는 매년 물가상승으로 인해 2013년 73억5천600만원, 2014년 87억2천100만원, 2015년 103억700만원으로 상승했다.

이 가운데 연말 및 겨울철 보도공사 발주사례는 2013년 7건(14.5%)이었으나 2014년 2건(4.7%), 2015년 1건(3.2%)으로 최근 2년간 크게 줄었다.

연말 및 겨울철 보도공사비도 2013년 7억7천300만원에서 2014년 2억800만원, 2015년 5천만원으로 급격히 줄었다.

최근 3년간 연말 및 겨울철 보도공사를 발주한 사유를 분석해보니 10건의 보도공사 가운데 6건은 추경예산이나 시 예산 교부가 하반기에 결정된 때문이고, 나머지 4건은 사업 미확정 등 공사 발주가 늦었기 때문으로 조사됐다.

남은 예산을 소진하기 위해 멀쩡한 보도를 뜯어내는 공사는 최소한 없었다는 설명이다.

보도블록 교체공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보도블록 교체공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오히려 주민 생활에 필수적인 도시가스·수도관·전력관을 매설하는 공사나 도로점용에 필요한 굴착공사를 겨울철에 하면서 보도공사로 오해받는 경우가 많았다.

최근 3년간 부산지역의 겨울철 도로굴착 허가는 2013년 32건, 2014년 30건, 2015년 25건이며. 도로점용 허가 역시 2013년 95건, 2014년 40건, 2015년 89건 등으로 실제 보도공사 건수보다 훨씬 많았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시민들의 부정적인 인식을 없애기 위해 사전에 철저한 계획을 세워 보도공사 발주를 하도록 했다.

또 시 도로계획과와 16개 구·군에 시급하지 않은 보도공사는 11월까지 모두 마치고, 불가피하게 보도공사를 하거나 겨울철 굴착작업 등을 할 때는 기존 보도블록을 재활용해 예산을 절감하도록 조치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해마다 반복되는 겨울철 보도공사로 인해 시민들로부터 불필요한 오해를 받아왔다"며 "앞으로는 보도공사 계획을 미리 세워 겨울철 공사를 자제하고 도로굴착이나 점용공사도 겨울철 공사는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joseph@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2/08 06:0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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