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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낙동강 방어선' 뚫리나…우포늪 야생조류서 검출(종합)

송고시간2016-12-06 16:50

반경 10㎞ 내 200만 마리 조류·따오기 위험…경남도, 방역 강화

8년간 복원한 천연기념물 따오기 보호에 '초비상'

우포늪 출입금지
우포늪 출입금지

(창녕=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창녕군 우포늪의 큰고니 폐사체 1마리에서 조류인풀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알려진 6일 오후 우포늪 진입로에 출입통제선이 설치됐다.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조류인플루엔자(AI) 청정지역으로 남아있던 경남에서도 AI가 검출돼 방역이 강화됐다.

경남도는 지난 2일 낙동강유역환경청이 창녕군 우포늪 대대제방 수풀에서 AI 예찰 과정 중 큰고니 폐사체 1마리를 수거해 국립환경원에 검사 의뢰한 결과 H5N6형 AI가 검출됐다고 6일 밝혔다.

도는 현재 검출된 AI가 고병원성인지를 국립환경과학원에서 검사 중이며 최종 결과는 오는 7일께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주변 가금류 사육농가에서는 AI 발생 정황은 없는 상태다.

도는 AI가 검출됨에 따라 AI 검출지역에서 반경 10㎞ 이내의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고병원성 확진에 준해 반경 10㎞ 이내 45개 농가, 200여만 마리의 가금류 사육농가의 이동제한과 긴급 예찰 등에 나섰다.

AI '낙동강 방어선' 뚫리나…우포늪 야생조류서 검출(종합) - 2

AI 검출지역 내 축산차량 이동을 통제하고 기존 거점소독시설 1곳 이외에 주요 도로에 통제초소 4곳을 추가 설치해 소독작업을 강화했다.

해당 지역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한 긴급 예찰과 야생조류 유입을 막기 위한 농가별 축사 그물망도 정비했다.

특히 우포늪 인근 따오기복원센터에 있는 천연기념물 제198호 따오기 보호에도 비상이 걸렸다.

우포늪 일대 주요 진출입로를 전면 통제하고 자동방역기와 통제소 9곳을 설치했다.

우포늪 출입 전면 통제는 AI 상황 해제 때까지 계속된다.

우포늪 생태관도 임시 휴관에 들어갔다.

AI로 우포늪 전체 출입을 통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중에서 접근하는 철새를 차단하려고 복원센터 상공에 애드벌룬 2개도 띄웠다.

앞서 도는 지난 10월 24일부터 복원 중인 따오기 171마리 중 70마리를 복원센터와 10㎞ 떨어진 장마분산센터로 옮겨 보호 중이다.

우포늪에 뜬 애드벌룬
우포늪에 뜬 애드벌룬

(창녕=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창녕군 우포늪의 큰고니 폐사체 1마리에서 조류인풀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알려진 6일 오후 우포늪 진입로에 새를 쫓아내기 위한 애드벌룬이 떠 있다.

지난달 23일부터 따오기 일반공개를 중지하고 따오기 AI 방역대책상황실을 가동하고 있다.

도는 오는 9일 우포늪 인근에서 개최하려던 '경상남도 람사르환경재단 개청식'도 무기한 연기했다.

도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AI 발생상황을 보면 야생조류에서 바이러스 검출 이후 그 지역의 가금농가에서 발생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축사를 출입할 때 별도의 장화와 옷 등을 사용하고 소독작업과 그물망 설치, 야생조류 분변 유입 방지 등 농가 단위 차단방역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도는 6일 현재 전국에서 6개 시·도에 28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440만여 마리의 조류를 살처분한 것으로 집계했다.

AI 확산을 막아라 [연합뉴스 자료사진]
AI 확산을 막아라 [연합뉴스 자료사진]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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