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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항공 승무원 노조, 건강에 해로운 새 제복 리콜 요청

송고시간2016-12-04 03:52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장현구 특파원 = 미국 최대 항공사인 아메리칸항공 승무원 노조가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한 새 제복의 전체 리콜을 회사에 요청했다고 미국 언론이 3일(현지시간) 전했다.

승무원 노조는 지난 9월에 새로 받은 새 제복을 입고 가려움증, 두드러기, 발열, 두통, 안구 염증 등을 호소한 승무원이 1천600명에 달했다며 회사가 이를 모두 회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미국 항공사 승무원 노조의 연합체격인 프로승무원연합(APFA)도 아메리칸항공 승무원 노조와 회사의 합동 조사가 끝날 때까지 새 제복을 리콜해야 한다고 거들었다.

APFA는 한 발짝 더 나아가 조사 결과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전문가와의 상담은 물론 법적 검토에도 착수하겠다고 덧붙였다.

3년간의 개발 끝에 내놓은 새 제복이 비판에 직면하자 아메리칸항공은 "3단계 추가 실험을 했다"면서 "전체 제품의 하자는 아니고 울(양털로 짠 직물)에 일부 승무원들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것 같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전체 리콜은 하지 않되 승무원 200명에게는 예전 제복을 입으라고 권하고, 울이 배제된 새 유니폼 600벌을 새로 주문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승무원들은 전체 리콜이 없다면 완벽한 보호를 받을 수 없다며 회사의 조처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였다.

문제의 제복을 제작한 '트윈 힐'사는 2012년에도 비슷한 소송을 당하기도 했다고 CNN 머니가 보도했다.

알래스카항공 승무원 164명은 당시 새 제복에 포함된 특정 화학제품 탓에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났다며 트윈 힐을 상대로 집단 소송을 걸었다.

트윈 힐은 법원의 기각 결정으로 사실상 승소했지만, 이번에 또 구설에 휘말려 체면을 구겼다.

아메리칸항공이 트위터에서 공개한 승무원 새 유니폼
아메리칸항공이 트위터에서 공개한 승무원 새 유니폼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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