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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풍향계> 첫 단추를 잘 끼울 투자 전략은

송고시간2016-12-04 08:00

(서울=연합뉴스) 환율, 금리, 원자재 가격 등 모든 금융지표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이는 시장 참여자가 금융시장을 바라보는 시선이 극단적이라는 뜻이다.

암울한 정세를 반영해 자산시장도 비관적이라는 의견과 이 또한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믿는 낙관적 의견이 충돌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때는 이를 하나의 위험으로 정의내리는 것이 맞다.

투자자가 부담해야 할 리스크의 크기와 강도를 측정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지금은 투자 판단의 갈림길에 서 있다.

침체위험에 투자할 것인가, 아니면 경기회복을 수반하는 인플레이션에 베팅할 것인가, 둘 중 하나이다.

최근 달러화 강세가 뜻하는 것은 유동자금이 어딘가 곧 흘러갈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까지 국채금리가 하락하고 달러화 강세가 동시에 발생한 것은 채권의 수요가 강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미국 국채금리 급등과 달러화 강세의 함의는 채권을 매도한 후 순수한 현금을 보유하는 수요가 강해졌다는 것이다.

이 유동자금은 경기여건이 나쁘지 않고 인플레이션 발생 확률이 높아진다면 위험자산으로 이동할 확률이 높은 성격을 갖게 된다.

소비와 투자 등 실질 경제활동이 개선되면 실물자산의 투자가 확대될 것이다.

경기모멘텀 관점에서는 신흥국 투자자산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이고, 실물자산은 부동산을 포함해 원자재 시장으로 관심을 높일 여지가 있다.

만약 소비와 고용이 부진하고, 저물가 환경이 바뀌지 않는다는 확신이 든다면 유동자금은 다시 채권시장으로 회귀할 가능성이 크다.

이 두 가지 시나리오의 결론이 아직 보이지 않기 때문에 금융시장은 변동성 확대 후 정체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변동성 축소의 끝에는 2017년을 주도할 투자자산의 등장을 예고하고 있다.

전략적 판단은 결론이 나기 전까지는 위험자산을 축소해야 한다는 것이다.

첫 단추를 잘 끼워야 단정한 옷차림을 갖출 수 있듯 내년 투자수익률이 만족스러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주 주목할 만한 대내외 주요 경제지표와 이벤트(현지시간)는 다음과 같다.

▲ 4일(일) = 이탈리아 상원 개혁 국민투표

▲ 5일(월) = 한국 11월 외환보유고

▲ 6월(화) = 호주 통화정책회의, 미국 10월 무역수지, 러시아 11월 소비자물가지수

▲ 7일(수) = 중국 11월 외환보유고, 러시아 11월 외환보유고

▲ 8일(목) = 중국 11월 무역수지

(작성자: 김형렬 교보증권[030610] 투자전략부장 Jeff2000@iprovest.com)

※ 이 글은 해당 증권사 애널리스트(연구원) 의견으로,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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