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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현장이라면 어디든'…강원소방 특수구조단 '활약'

송고시간2016-12-04 06:30

항공·산악·수난·기동팀 구성…지난해 757건 전국 최다 출동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면적 82%가 산림으로 둘러싸인 '산악도(山岳道)'인 강원도.

동쪽으로 314㎞에 걸친 해안선에 태백산맥을 중심으로 나뉜 영동과 영서는 기후도 각각 해양성, 대륙성 기후로 다르다.

인구는 150만여 명에 불과하지만 이를 훌쩍 넘는 관광객이 여름에는 바다를, 가을에는 산을 찾는다.

여러 환경 탓에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지 않아 강원도 소방본부 특수구조단의 시곗바늘은 눈 깜짝하는 사이 한 바퀴를 훌쩍 돈다.

설악산 조난 등산객 구조
설악산 조난 등산객 구조

[연합뉴스 자료사진]

4일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특수구조단은 2013년 7월 창단해 항공·산악·수난·기동팀을 주축으로 각종 재난에 대응하며 활약 중이다.

1997년 창단한 소방항공대가 특수구조단 조직 기반이 됐다.

현재 춘천과 양양에 각각 소방헬기 1대를 운영하며 지난해 757건의 인명 구조·구급 출동으로 전국 15개 소방항공대 중 가장 많은 출동 횟수를 기록했다.

1998년 전국에서 최초로 배치한 인명 구조견은 지금까지 407회 출동해 생존자 14명, 사망자 6명 등 20명을 찾아냈다.

이에 특수구조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년 연속 우수부서로 선정돼 국민안전처장관상을 받았다.

2007년부터 설악산을 중심으로 인명 구조 활동하는 산악구조대는 매년 국외연수를 통해 선진기술을 습득하며 산악구조 관련 민간단체 외부 강사로 기술을 전파하기도 한다.

'해발 6천m' 히말라야에 울린 동계올림픽 성공 염원
'해발 6천m' 히말라야에 울린 동계올림픽 성공 염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산악구조대 소속 박종선(41) 소방장은 지난겨울 해발 6천189m의 히말라야 고지대에 올라 직접 제작한 2018평창동계올림픽 현수막을 펼치며 성공 개최 목소리를 높였다.

수난구조대는 소양호를 중심으로 유람선·유도선 화재예방활동과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정례화해 협력체계를 다졌고, 긴급기동팀은 첨단장비를 도입해 화학, 테러, 급류, 스키장 등 특성화 훈련으로 육상구조에 중추적 역할을 한다.

전국 최초로 급류구조 훈련을 해 16명이 구조 기초과정 자격도 취득했다.

이 기술은 지난 6월 정선 계곡 급류사고에서 실종자를 조기에 찾는 데 크게 도움이 됐다.

급류사고 대비 인명구조 합동훈련
급류사고 대비 인명구조 합동훈련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흥교 도 소방본부장은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지원과 도 전역에 걸친 육상·항공에서 각종 재난에 대응하며 안전한 강원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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