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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총선서 야권 약진…저유가 복지축소에 반발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26일(현지시간) 실시된 쿠웨이트 총선에서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야권 후보가 크게 약진했다.

27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개표결과 총 50석 가운데 20∼24석을 야권 진영이 차지했다.

전제 군주제인 쿠웨이트는 정당제가 없어 야당이 없지만 해당 후보의 성향이나 소속 단체 등을 기준으로 야권을 구분한다.

야권 당선자는 걸프 지역 왕정이 경계하는 이슬람주의자와 민족주의파 등 성향이 대부분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2013년 총선에서는 정부가 선거법을 편파적으로 개정했다면서 총선을 포기했다.

야권 후보가 대거 당선되면서 정부가 추진하는 휘발유 가격 인상, 세금 도입 등 저유가 장기화에 대비한 복지 정책 축소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도 커졌다.

쿠웨이트는 다른 걸프 지역보다 입헌 군주제 요소가 강해 의회의 권한이 상대적으로 크다.

현지 일간 알카바스는 기존 의원 중 62%가 이번 총선으로 교체됐고 젊은 정치 신인 당선이 두드러졌으나 여성 당선자는 1명에 그쳤다고 보도했다.

이번 총선은 지난달 쿠웨이트 군주(에미르) 셰이크 사바 알아흐마드 알사바가 의회 해산을 명령함에 따라 치러졌다.

셰이크 사바는 당시 쿠웨이트가 처한 내외부 환경과 안보적 위기를 의회 해산의 이유로 들었다.

그러나 쿠웨이트 정부가 저유가에 대응하려고 연료 보조금을 축소, 휘발유 가격을 올리는 등 복지 예산을 축소하고 세금 도입을 시도하려 하자 의회가 이에 반대하면서 군주가 의회를 해산했다는 해석이 대부분이다.

당시 의회는 정부의 정책 변화에 대해 관계 장관 3명의 해임 건의안을 제출하면서 정부와 갈등을 빚었다.

쿠웨이트에서 유일하게 당선된 여성후보 사파 알하심
쿠웨이트에서 유일하게 당선된 여성후보 사파 알하심[AFP=연합뉴스 자료사진]

hska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27 22:2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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