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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골프> LPGA팀 "첨엔 룰루랄라, 최종일엔 바짝 긴장"

(부산=연합뉴스) 권훈 기자 = "첫날 팀 분위기는 '룰루랄라'였다. 이틀째도 지니까 분위기가 '싸' 해졌다"

시상식에서 꽃세례를 받는 LPGA 팀 주장 지은희.<KLPGA 제공>
시상식에서 꽃세례를 받는 LPGA 팀 주장 지은희.<KLPGA 제공>

27일 부산 동래 베네스트 골프장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선발팀과 대항전 ING 생명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에서 최종일 역전 우승을 거둔 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팀 박인비(28)는 이렇게 털어놨다.

이날 1대1 매치플레이 12경기 가운데 8승을 쓸어담아 최종 승점 13-11로 우승한 LPGA 팀 주장 지은희(30)는 "선수 모두가 내가 지면 팀이 진다는 절박감을 안고 경기에 임했던 것 같다"면서 '정신력'을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평가했다.

LPGA 팀 구성원은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활약을 펼치는 세계 정상급 선수가 주력이다.

국내에서 뛰는 선수들에 비해 기량이 앞선 것은 객관적인 사실이다.

지난해 이 대회가 처음 열렸을 때 LPGA 팀은 첫날부터 사흘 내내 여유 있게 앞선 끝에 최종 승점 14-10으로 일방적인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하지만 올해는 첫날 포볼 경기에서 2승4패로 밀렸고 둘째날 포섬 경기에서도 3승3패로 따라잡지 못했다.

박인비는 "첫날 경기에 뒤지고도 선수들은 '내일 뒤집으면 된다'고 느긋했다. 그런데 둘째날도 지고 나니 분위기가 바뀌더라. 숙소로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 아주 가관이 벌어졌다"고 공개했다.

지은희는 "선수들이 저마다 져서는 안 된다고 전의를 불태웠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엔 이벤트 대회라고 들떴던 선수들이 이틀째에도 뒤지니 정신을 번쩍 차린 게 눈에 보였다"고 덧붙였다.

LPGA투어 선수들이 '정신을 바짝 차려야' 겨우 이길 수 있을 만큼 국내파 선수들의 기량이 급성장했다는 얘기다.

KLPGA 팀 주장 김해림(27)은 "선수 개인의 기량에서는 LPGA 팀이 조금 더 낫지 않았나 싶다. 그렇지만 앞서 가고 있었던 우리가 다소 방심했던 탓도 있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KLPGA 팀 막내이자 추천 선수로 합류한 신인왕 이정은(20)은 "LPGA 투어에서 뛰는 언니들이 여유도 있고 실력도 훌륭하더라"더니 "사실 기술적인 면에서는 큰 차이를 못 느꼈다"고 당찬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손가락 부상 후유증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않은 탓에 이번 대회에서 선수로 뛰지 않고 LPGA 팀 응원에 주로 나선 박인비는 "지난해보다 국내 선수들 기량이 좋아졌다는 건 확실히 느꼈다. LPGA 투어 선수들이 큰 위기감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림은 "많은 걸 배웠다. 멘탈이 강해졌다"면서 "내년이 기대된다"고 의미심장한 소감을 남겼다.

khoo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27 17:1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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