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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싱가포르 장갑차 직접 압수 대신 홍콩세관에 통보한 이유는

관계 훼손 막으면서도 영유권분쟁 관련 싱가포르 태도에 압력 넣기


관계 훼손 막으면서도 영유권분쟁 관련 싱가포르 태도에 압력 넣기

(홍콩=연합뉴스) 최현석 특파원 = 중국이 최근 압수된 싱가포르 장갑차와 관련, 직접 압수하는 대신 홍콩 세관에 통보해 대신 압수토록 했다는 보도가 나와 배경이 주목된다.

27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탐사 전문 매체인 팩트와이어는 싱가포르 장갑차를 실은 선박이 대만에서 출발해 홍콩에 도착하기 전 중국 푸젠(福建)성 샤먼(廈門) 하이톈(海天) 화물터미널에 정박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당국은 선박이 미신고 군사 물품을 싣고 있으며 허가증을 소지하지 않았다는 것을 파악했지만, 직접 압수하지 않고 홍콩 당국에 이를 통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 세관은 지난 23일 콰이충(葵涌) 화물터미널에 도착한 해당 선박을 검사해 장갑차 9대와 부품 등을 압수했다.

이를 두고 중국이 40년간 진행된 대만과 싱가포르의 군사 협력에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싱가포르 장갑차를 압수함으로써 최근 친미, 친대만 성향이 심화하는 싱가포르에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그러나 중국 샤먼 세관이 직접 장갑차를 압수하지 않은 채 홍콩 당국에 통지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싱가포르 롱구스발전전략연구원의 리치훙 연구원은 중국이 싱가포르를 당황하게 만들면서도 싱가포르와의 관계 훼손을 줄이기 위해 본토가 아닌 특별행정구인 홍콩에서 장갑차 압수가 이뤄지도록 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중국은 단지 남중국해 문제와 관련해 싱가포르에 압력을 주기를 원할 뿐"이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한편, 싱가포르 국방부 대표단은 장갑차 회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 25일 홍콩에 도착했다.

SCMP는 장갑차 반환 문제가 홍콩 당국의 손을 떠났기 때문에 싱가포르 측이 중국 국방부를 접촉해야 할 것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홍콩세관에 압수된 싱가포르 장갑차
홍콩세관에 압수된 싱가포르 장갑차[AP=연합뉴스]

harriso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27 12:4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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