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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차인표 "신애라에게 장가가기 진짜 잘했다"-③

"지금 제일 하고 싶은 것은 창작 활동"

(파주=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차인표는 현재 기러기 아빠다.

벌써 2년이 지났는데, 앞으로 2년 더 기러기 신세를 면하지 못할 것 같다.

2014년 3남매를 데리고 미국 유학을 떠난 그의 부인 신애라(47)가 석사에 그치지 않고 박사 과정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촬영이 없을 때면 미국으로 가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차인표는 "배우자가 인생에 미치는 영향이 굉장히 큰데, 그런 면에서 나는 장가를 진짜 잘 갔다"며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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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애라 씨는 언제 돌아오나.

▲ 2년 예정으로 석사 과정만 밟기로 하고 떠났는데, 이미 석사는 끝났고 다시 박사과정에 돌입했다.(신애라는 현재 캘리포니아 히즈 유니버시티에서 기독교 교육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공부를 하다 보니 욕심이 생긴 것이다. 내가 아직 경제적으로 지원할 수 있으니 다행이다. 공부하면서 애 셋도 돌보느라 많이 힘들 텐데 그래도 늘 에너지가 넘친다. 아내가 지금 오렌지카운티 시장 선거에 나가도 당선될 것 같다.(웃음) 시장에 나가면 모르는 사람이 없고 이 사람, 저 사람과 이야기 하느라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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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공부를 하나.

▲ 기독교 상담학을 공부하고 있다. 아내는 어떻게 하면 고아를 줄일 수 있을까에 집중하고 있다. 또 가정이 필요한 아이들을 일정 기간 돌보는 위탁가정 프로그램에 관심을 갖고 홍보에 전념하고 있다.

1년에 캘리포니아 지역에서만 50~60명의 한인 청소년이 부모를 잃는 등의 이유로 갈 곳이 없어진다. 아내는 그렇게 된 한인 청소년만큼은 한인들이 맡자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미국에 한인들이 많지만 갈 곳 잃은 한인 아이들을 입양하는 데는 인색하다. 한인들이 손을 놓은 사이 보조금을 노린 멕시칸들이 그들을 위탁하는 경우가 많다. 부모를 잃은 것도 충격인데, 전혀 다른 문화권의 가정으로 들어가면 적응하기가 쉽지 않다. 그럴 경우 많은 아이들이 가출을 하거나 노숙자 신세로 전락하게 된다.

미국에 한인 교회와 한인 모임이 많은데 아내는 그런 곳들을 중심으로, 부모 잃은 한인 아이들은 우리가 담당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이야기하고 다닌다.

(1995년 결혼한 차인표-신애라는 슬하에 아들 정민(18)을 낳은 뒤, 2005년과 2008년 두 딸 예은(11)과 예진(8)을 입양해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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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러기 아빠 생활이 힘들지 않나.

▲ 요즘 홀로 되신 어머니랑 살고 있다. 2013년 동생이 먼저 하늘나라로 가면서 어머니가 많이 상심하셨는데, 기러기 생활을 시작하면서 내가 어머니 집으로 들어갔다. 처음에는 효도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어머님께 불효인 것 같다. 혼자 편하게 사시다가 갑자기 다 큰 아들 삼시세끼 챙겨주시고 돌봐주시게 됐으니 효도가 아니라 내가 어머니께 신세 지고 있는 거더라.(웃음) 텃밭에서 농사 지으신 채소로 밥을 해주시고, 촬영장 가면 도시락도 싸주신다. 성인이 되고 나서는 어머니랑 함께할 시간이 별로 없었는데, 이렇게 같이 지내는 시간을 갖게 돼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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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삼도로 오랜만에 변신도 했는데 다음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가.

▲ 내게 연기를 앞으로 계속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변곡점이 다가오고 있다. 지금 가장 하고 싶은 것은 창작이다. (그는 소설 '잘가요 언덕'과 '오늘 예보'를 낸 작가이기도 하다.) 한동안 안 썼더니 어렵기도 하지만, 지금껏 남이 써준 대본으로 연기를 했으니 이번에는 내가 한번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다. 드라마 대본이든, 영화 시나리오든 내가 써보고 싶다. 클린트 이스트우드처럼 배우에서 창작의 길로 접어들어서 앞으로의 시간을 보내고 싶다. 물론 연기도 같이 할 수 있으면 더할 나위 없다.

돈은 그동안 과분하리만치 벌었다. 돈은 후배들 밥이라도 살만하게만 있으면 된다.

prett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27 10:1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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