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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보육원 대기아동 해소 총력전…새 보육사에 52만원 상품권

보육교사 확보 유인책…보육교사에 월세 보조하는 지자체도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아동의 보육시설 장기간 입소 대기가 사회 문제로 대두한 일본에서 지방자치단체들이 보육사(보육교사) 확보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26일 NHK에 따르면 도쿄 스기나미(杉竝)구는 내년 신규 취직하는 보육사에게 스기나미구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5만엔(약 52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나눠주기로 했다.

스기나미구는 보육소(한국의 어린이집) 입소 대기아동 해소를 위해 내년 중 20곳의 보육소를 확충할 계획인데, 이를 위해서는 250명의 보육사가 추가로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도쿄 도내의 다른 지자체도 보육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필요한 보육사 충원이 쉽지 않다고 판단해 고심 끝에 이 같은 유인책을 마련했다.

다만 다른 구에서 일하는 보육사를 무리하게 뺏어온다는 비난을 피하고자 상품권은 과거 3년간 보육사로 근무한 경험이 없는 경우에만 나눠준다. 자격을 막 취득한 보육사나 보육사 자격을 가지고 있지만, 한동안 일을 하지 않았던 '잠재 보육사'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스기나미구는 "보육소 담당 직원들이 보육사를 배출하는 전문학교를 돌면서 유인책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며 "(보육) 인재 확보가 치열한 상황에서 우리 구도 한 명이라도 많은 보육사를 확보하기 위해 유인책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은 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심각한 보육시설 입소 난을 겪고 있다. 올해 초에는 아이를 보육시설에 맡기려다 탈락한 한 여성이 "보육원(보육소) 떨어졌다. 일본 죽어라"는 글을 인터넷에 올렸다가 많은 공감 속에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인가 보육소(광역자치단체장의 인가를 받은 보육시설) 입소 희망자 중 자리가 없어서 대기 중인 아동은 지난 4월 기준으로 2만3천553명이나 된다.

앞서 지난 21일 보육소 입소 난이 특히 심한 세타가야(世田谷)구는 보육사(보육교사)와 조리사 등 구내 모든 보육시설 종사자에게 월 8만2천엔(약 85만원)의 집 월세를 지급하고 월세집 입주에 필요한 사례금을 최대 16만4천엔(약 171만원)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기아동 수가 1천198명으로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많은 세타가야구는 내년 4월까지 보육원 정원을 현재보다 2천명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400명의 보육교사가 더 필요한 상황이다.

어린아이 데리고 나온 보육사
어린아이 데리고 나온 보육사2016년 9월 1일 일본 도쿄도의 거리에서 보육사들이 보육원에서 돌보는 어린 아이들을 손수레에 태우고 나왔다. 일본은 저출산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산을 장려하고 있으나 보육원(보육소) 부족이 걸림돌로 여겨진다. 일본 정부는 일과 자녀 양육을 병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을 중요 정책 목표로 삼고 있다. [촬영 이세원]

bkki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26 18:5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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