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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에 광주 금남로서 '5만명' 대통령 하야 촉구 집회(종합)

경찰 추산 '1만2천명'…국토 최서남단 흑산도서 촛불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박근혜 대통령 '비선실세' 최순실씨 국정농단 사태를 규탄하는 촛불집회가 26일 광주와 전남 곳곳에서 열렸다.

광주 금남로 촛불집회
광주 금남로 촛불집회

박근혜퇴진광주시민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6시 광주 동구 금남로 5·18민주광장에서 촛불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5만명(경찰 추산 1만2천명)이 참석했다.

집회에는 광주 각계 기관·단체, 시민사회 관계자, 시민, 학생들이 참석해 촛불을 들고 '대통령 하야'를 외쳤다.

빗 속에 금남로에 모여든 많은 시민들은 비옷과 방수자켓을 갖춰입고 손에는 우산과 초를 들었다.

일부 참가자는 거센 비·바람에도 꺼지지 않게 촛불 형상의 LED 전등을 준비했다.

집에 있는 가족에게 집회 현장을 휴대전화로 생중계하는 모습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본행사에 앞서 시민들과 학생들은 금남로에서 시국대회를 열었고, 조선대에서 금남로까지 촛불행진을 진행했다.

집회는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으로 시작해 시민단체, 변호사, 학생, 시민 등 각계의 자유발언이 이어졌다.

자유발언 중간에는 프랑스혁명을 다룬 뮤지컬 '레미제라블'을 개사한 숭일고 학생들의 공연, 합창단, 율동패 등의 공연이 펼쳐졌다.

최순실씨 가면을 쓰고 '언니야 감옥가자'라는 팻말을 등에 붙인 시민이 포승줄에 묶여 끌려가는 행위극도 펼쳐졌다.

5·18어머니회 30여명의 선창으로 '솔아솔아 푸르른 솔아'를 한목소리로 부를 때에는 지켜보는 시민들이 벅찬 감정에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배우자와 함께 10살 아들 손을 잡고 거리로 나선 시민 박윤석(43)씨는 "태풍이 불어도 반드시 가족이 함께 거리로 나오기로 약속했다. 바람에 꺼질 촛불이 아니라는 것을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증명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광주 금남로 촛불집회
광주 금남로 촛불집회

시민들은 2시간 가량의 집회가 끝나고 지난 19일 들었던 횃불 대신 '우리가 주인이다' '박근혜 체포' 등이 적힌 대형 걸개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어 2개 조로 나뉘어 1시간 가량 광주천변로와 대인교차로 두 방향으로 촛불행진을 했다.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18곳에서도 주최 측 추산 1만5천명(경찰 추산 5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촛불집회가 열렸다.

특히 국토 최서남단 전남 신안군 흑산도에서도 주민 100여명이 예리광장에 모여 촛불을 들고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했다.

주민들은 선언문에서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기 위해 온 국민이 광화문 광장으로 달려가는데, 겨울 바다를 핑계로 서울이 멀다는 이유로 마냥 바다만 쳐다볼 수 없었다. 멀리 섬마을에서도 그 뜻을 함께하고자 촛불집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순천에서는 자전거 100여대가 동원된 도심행진이, 광양·여수·목포에서도 결의대회와 시민행진이 이어졌다.

cbebop@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26 21:2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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