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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C축구> 韓 최초 AFC국장 신만길 "한국축구, 위기의식 느껴야"

챔피언스리그 결승 앞두고 "최근 아시아 축구 흐름 급변하고 있다" 경고
질문에 답하는 신만길 국장
질문에 답하는 신만길 국장(알아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25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알아인 하자 빈 자예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신만길 아시아축구연맹(AFC) 경기국장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6.11.25
sab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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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매니저급 인사로 고속 승진한 신만길(44) 경기국장이 한국축구가 위기에 놓였다고 경고했다.

신만길 국장은 25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알아인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나 "아시아 축구 시장은 날로 팽창하는데 K리그는 그렇지 않다"라며 "현재 아시아 축구 환경의 흐름은 한국축구에 우호적이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한국축구는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는 중국 축구와 일본 축구의 틈바구니에 놓여있다.

기자회견 참석한 신만길-이동준
기자회견 참석한 신만길-이동준(알아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25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알아인 하자 빈 자예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신만길 아시아축구연맹(AFC) 경기국장(왼쪽)과 이동준 음악감독이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 2016.11.25
saba@yna.co.kr

중국 슈퍼리그는 '축구 굴기'를 기치로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붓고 있고, 일본 J리그도 최근 수천억원 규모의 중계권 협상을 끌어냈다.

중동의 많은 국가도 정부와 구단주들의 지원을 등에 업고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신 국장은 이러한 아시아 축구의 환경을 설명하면서 "어느 시점이 되면 한국이 중국 축구를 쉽게 이길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전북 현대가 AFC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지만 점점 K리그의 우승팀 배출 간격이 길어지고 있다"라며 "대표팀 전력은 자국 리그에서 나오기 때문에 한국축구 산업 종사자들이 각성해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꼬집었다.

무서운 속도로 급성장하는 아시아 축구 산업 흐름에 긴장하면서 클럽 중심의 토양을 잘 매만져야 한다는 의미다.

신 국장은 "AFC도 클럽 활동에 더욱 전념하고 있다"라며 "작년까지 150만 달러였던 AFC챔피언스리그 우승 상금은 올해 300만 달러로 늘어났고, 앞으로도 많은 투자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AFC는 A매치보다 클럽 간 대항전의 육성을 선순위 과제로 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아시아 축구 시장에서 한국축구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에 관해서도 냉정하게 평가했다.

질문에 답하는 심만길 국장
질문에 답하는 심만길 국장(알아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25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알아인 하자 빈 자예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심만길 아시아축구연맹(AFC) 경기국장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6.11.25
saba@yna.co.kr

그는 "국내 팬들은 한국이 아시아 축구 시장을 선도한다고 보는데 한국이 AFC 재정에 기여하는 부분을 보면 주요 시장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경기력 면에서는 다른 국가에 뒤지지 않지만 시장의 규모와 붐업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신만길 경기국장은 2001년 대한축구협회에 입사한 뒤 국제부에서 뛰어난 행정력을 선보이며 AFC에 파견됐다.

이후 AFC에서 승승장구하며 현재는 조직 내 규모가 가장 큰 경기국을 책임지고 있다.

AFC 경기국은 47개 회원국의 대표팀, 클럽 대회를 관장하고 있으며 마케팅과 경기 안전, 심판 배정, 리서치 등 다양한 일을 수행한다.

현재 AFC 내엔 신만길 국장 외 2명의 한국 직원이 일하고 있다.

한편 신만길 국장의 인터뷰엔 이동준 음악감독이 배석해 눈길을 끌었다.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음악감독으로 유명한 이동준 감독은 AFC의 공식 음악을 처음으로 작곡했다.

그는 26일 전북과 아랍에미리트 알아인의 AFC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현지 오케스트라와 함께 AFC 공식 음악을 지휘할 예정이었지만, 현지 사정으로 무산됐다.

cycl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26 07:1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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