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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니, 국무장관 원한다면 트럼프 비난 공개 사과해야"

트럼프 정권인수위 일각서 '백기 투항' 요구 논란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국무장관이 되고 싶다면 대선 기간 트럼프 당선인에게 퍼부은 비난에 대해 공개 사과하라."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인수위원회 일각에서 초대 국무장관으로 거론되는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지사에게 이같이 '백기 투항'을 요구하고 있다고 폭스뉴스가 25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대선 기간 트럼프 당선인의 최대 정적이었다가 일약 가장 유력한 첫 국무장관 후보로 떠오른 롬니 전 주지사에 대한 적대감의 표출로 풀이된다.

인수위의 한 소식통은 "롬니는 국무장관으로 진지하게 검토되고 싶다면 먼저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지지자인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도 23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내가 개인적으로 밋 롬니를 좋아하지 않는가에 관한 문제가 아니다"라며 "그러나 롬니가 도널드 트럼프를 낙선시키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한 것이 매우 불쾌하다"고 말했다.

그는 "롬니가 그런 자리(국무장관)에 고려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있다"며 "이는 유명한 솔트레이크 연설과 그 이후 그가 했던 모든 말을 부인하는 것"이라고 요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과 회동한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과 회동한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AP=연합뉴스 자료사진]

'솔트레이크 연설'이란 롬니 전 주지사가 지난 3월 솔트레이크시티의 유타대학에서 한 트럼프 반대 연설을 말한다.

그는 이 연설에서 "트럼프는 가짜이고 사기꾼"이라며 "트럼프는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는 부정직의 상징"이라며 "탐욕적 동기로 약자를 괴롭히고 여성을 혐오하며 과시욕에 불타며 사생활을 자랑하고 저속한 연설을 쏟아내고 부조리한 3류 연극을 방불케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장애가 있는 기자를 모욕하고 여성 저널리스트의 질문을 월경주기의 문제로 돌리며 경쟁하는 여성 후보의 외모를 조롱하고 있다"며 "특히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억류되고 고문받은 베트남 전쟁 기간에 트럼프가 자신이 행한 성적 착취를 자랑한 것은 어두운 역설"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기간 최대 정적이었던 롬니를 내각의 간판이 국무장관으로 중용해 행정부의 무게감을 높이고 통합의 메시지를 던진다는 구상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트럼프 이너서클과 열렬한 지지자들 사이에서 반감이 거센 것으로 전해졌다.

shi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26 05:2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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