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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코수르, EU와 FTA 체결에 박차…자동차시장 개방 시사

현재 35%인 수입관세 15년에 걸쳐 단계적 인하 방안 제시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이 유럽연합(EU)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해 자동차시장을 개방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25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에 따르면 메르코수르는 자동차 수입 관세를 앞으로 15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인하해 사실상 철폐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협상안을 EU에 제시했다.

현재 35%인 수입 관세를 해마다 2.6% 정도씩 인하해 15년 후에는 완전히 철폐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메르코수르 회원국 내 자동차 업체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연간 수입량을 3만5천대로 제한할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폴크스바겐이 생산하는 승용차 골프 [출처: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
독일 폴크스바겐이 생산하는 승용차 골프 [출처: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

자동차시장 개방은 메르코수르가 EU를 자유무역협상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해 제시할 수 있는 강력한 제안으로 받아들여진다.

EU와 메르코수르는 1999년부터 FTA 협상을 진행했으나 시장개방을 둘러싼 양측의 주장이 맞서면서 2004년 10월부터 협상이 중단됐다.

지난해 6월 EU-중남미 정상회의에서 FTA 협상 재개에 합의했으나 농축산물 시장개방 문제에 관해 EU의 일부 회원국들이 이견을 보이면서 협상 재개가 미뤄졌다.

양측 대표단은 지난달 브뤼셀에서 만나 관세장벽 완화 등을 포함한 협상안을 놓고 협의를 벌였으며, 상당한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EU와 메르코수르 깃발
EU와 메르코수르 깃발

최근 들어 EU-메르코수르 FTA 체결이 1∼2년 안에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잇따르고 있다.

브라질의 주제 세하 외교장관과 마르쿠스 페레이라 통상장관은 FTA 체결이 2018년에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이메 가르시아-레가스 스페인 통상장관은 브라질 신문과 인터뷰를 통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서 나타난 좌파에서 우파로의 정치적 변화가 EU-메르코수르 FTA 체결을 위한 중요한 요인이 됐다고 말했다.

브라질 출신의 호베르투 아제베두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은 FTA 체결이 EU와 메르코수르 양측 모두에 이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제베두 총장은 "모든 무역협상은 복잡하고 어려운 과정을 거치며 시간이 오래 걸린다"면서 "FTA 체결은 두 블록의 경제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26 02:4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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