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배너
배너

[실시간뉴스]

최종업데이트YYYY-mm-dd hh:mm:ss
검색

우크라 "크림 인근 상공서 미사일 시험"…러 "즉각 취소해야"

러 항공청 "항공기 운항에 위험…러 영공에서의 미사일 시험 용납못해"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병합된 크림반도 인근 흑해 상공에서 미사일 발사 시험을 하겠다고 밝혀 러시아가 반발하고 나섰다.

25일(현지시간) 타스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다음달 1, 2일 크림 인근 흑해 상공에서 미사일 발사 시험을 할 계획이라면서 이와 관련 항공기 운항에 대한 위험을 경고하는 항공 통지문(Notice to Airmen: NOTAM)을 전날 발표했다.

NOTAM은 항공 관련 시설, 업무, 위험 등에 관한 설정 및 상태 변경 등을 알리는 항공 정보 통지문이다.

이와 관련 러시아 연방항공청은 "우크라이나가 모든 국제 협정을 위반하면서 일방적으로 러시아 영공에서 미사일 시험을 하는 결정을 내렸다"며 "우크라이나는 NOTAM 공표와 관련 러시아 당국과 전혀 협의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측이 설정한 위험 지역은 러시아 민간 항공기와 국영 항공기 등의 비행이 이루어지는 곳으로 우크라의 미사일 시험은 지난 2014년 7월 말레이시아 МН17편 여객기 사고와 2001년 러시아 시베리아 항공사 소속 S7 1812편 여객기 사고와 유사한 항공 사고를 초래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연방항공청은 우크라이나가 미사일 시험 계획과 NOTAM 발표를 즉각 취소하라면서 러시아 영공에 대한 비행금지구역 설정 시도도 용납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항공청은 그러면서도 우크라이나가 미사일 시험 계획을 취소하지 않으면 항공기 안전 확보를 위해 위험 지역에서의 항공기 운항을 전면 금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는 2001년 10월 방공미사일 S-200 발사 시험 도중 흑해 상공을 비행하던 러시아 시베리아 항공사 소속 투폴례프(Tu)-154 여객기를 미사일로 격추해 탑승객 78명 전원이 숨졌다.

지난 2014년 7월에는 말레이시아 여객기 MH 17편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떠나 쿠알라룸푸르로 가던 중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분리주의 반군 간 교전이 치열하던 우크라 동부 도네츠크주 상공에서 정체불명의 미사일에 격추돼 탑승객 298명이 모두 숨졌다.

이 사건과 관련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정부군의 책임을, 우크라 정부는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반군 책임을 주장하고 있다.

미사일 훈련 관련 가상 자료 사진 [타스=연합뉴스]
미사일 훈련 관련 가상 자료 사진 [타스=연합뉴스]

cjyou@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26 02:15 송고

광고
댓글쓰기
배너
광고
AD(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AD(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