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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미그(MiG) 전투기 설계사 이반 미코얀 별세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의 미그(MiG) 전투기 설계사인 이반 미코얀이 향년 89세로 숨졌다고 러시아 국방부 산하 TV 채널 '즈베즈다'(별)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방송은 "이반이 작은 아버지 아르툠 미코얀이 1939년 설립한 미코얀&구례비치(MiG) 설계소에서 평생 일했으며 설계소의 수석 엔지니어이자 부수석 설계사로 재직했다"고 전했다.

전설적인 미그 전투기 설계사 아르툠의 조카인 이반은 1953년부터 MiG 설계소에 들어가 미그기 일종인 MiG-29 설계에 참여했으며 생을 마감하기 전까지 미그 항공사의 고문으로 일했다.

옛 소련 시절인 1970년대 말 개발돼 1980년대부터 실전 배치된 MiG-29는 수호이(Su)-27과 함께 러시아를 대표하는 제4세대 전투기로 1천600대 이상이 생산됐으며 현재도 러시아 공군에서 운용되고 있다.

미국의 F-15, F-16에 맞서는 우수한 전투기로 평가받는다.

이반의 아버지 아나스타스는 초기 볼셰비키 혁명(사회주의 혁명) 지도자들의 동지였으며 소련 정부 고위 관료로서 니키타 흐루쇼프 공산당 서기장의 핵심 측근이기도 했다.

이반 미코얀 [리아노보스티=연합뉴스]
이반 미코얀 [리아노보스티=연합뉴스]

cjyou@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26 01:0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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