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배너
배너

[실시간뉴스]

최종업데이트YYYY-mm-dd hh:mm:ss
검색

伊북서부 물난리 수백명 대피…"1994년 홍수 이래 최악"

(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이탈리아 북서부 피에몬테 주와 리구리아 주에서 홍수로 수 명이 실종되고, 수 백 명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5일 안사 등 이탈리아 언론에 따르면 며칠째 이 지역에 집중 호우가 내리며 이탈리아에서 가장 큰 강인 포 강이 범람, 아스티, 쿠네오 등 피에몬테 주의 주요 도시가 물에 잠겼다.

피에몬테 주 주도인 토리노 인근 마을에서는 불어난 강 지류에 70대 남성이 휩쓸려 실종됐고, 쿠네오와 토리노 일대에서는 주민 약 400명이 대피했다.

토리노에서는 시내를 관통하는 포 강이 위험 수위를 넘어서며 강변에 정박해 있던 관광용 선박 2척이 계류장을 이탈하며 시내 중심부에 있는 그란마드레 다리에 충돌, 다리가 봉쇄되기도 했다.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폭우로 시내 한복판 다리에 여객선이 충돌한 모습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폭우로 시내 한복판 다리에 여객선이 충돌한 모습[EPA=연합뉴스]

프랑스와 인접한 리구리아 주에서도 앞서 불어난 물에 난민 1명과 어부 1명이 실종되고, 2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또, 곳곳에 산사태가 잇따르며 주요 도로의 통행이 차단되는가 하면 각급 학교도 임시 휴교에 들어갔다.

피에몬테 주 알바에 위치한 페레로 초콜릿 공장도 예방 조치로 공장 가동을 임시 중단하는 등 폭우로 인해 두 지역의 도시 기능이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세르지오 키암파리노 피에몬테 주지사는 "이번 홍수는 1994년 홍수 이래 최악"이라며 "비상 사태를 선포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일대에는 1994년 대홍수가 나 약 70명이 사망하고, 2천명이 집을 잃었다.

한편, 이탈리아 기상 당국은 이 지역에 이번 주말까지 폭우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했다.

ykhyun14@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25 19:48 송고

광고
댓글쓰기
배너
광고
AD(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AD(광고)
광고
AD(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