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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 높아지는 그리스 난민촌…가스폭발로 2명 사망 후 소요사태

(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그리스 레스보스 섬의 난민촌에서 가스 폭발로 2명이 사망했다. 사고 직후 분노한 난민들이 방화를 하며 난민촌 일부가 불에 타는 등 그리스 난민촌에서 긴장감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

25일 그리스 언론에 따르면 24일 밤 레스보스 섬 모리아 난민촌에서 가스 폭발로 인해 60대 이라크 여성 1명과 6살 난 손자가 사망했다. 다른 2명도 심각한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사망한 여성이 요리를 하기 위해 불을 켰다가 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화재 현장에 함께 있던 다른 10여명의 난민도 연기 흡입 등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고 경찰은 말했다.

사고 직후 난민촌의 열악한 상황에 분노가 폭발한 난민 일부가 난민촌에 불을 질러 난민 주거 시설 일부가 불에 탔으나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불길이 곧 잡혔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흥분한 난민들과 경찰이 충돌해 난민 6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모리아 난민촌의 적정 수용 인원은 3천500명이지만 현재 5천명의 난민이 머물며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난민들의 불만은 종종 폭력 행위로 분출되고 있다. 지난 9월에도 모리아 난민촌에서는 난민 소요 사태 이후 화재가 일어나 한밤에 난민 수 천 명이 한꺼번에 탈출하며 큰 혼란이 빚어졌다.

한편, 유럽 다른 국가들의 국경 봉쇄로 난민들의 발이 기약 없이 묶이며 그리스 다른 지역의 난민촌에서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주에는 동부 에게 해 키오스 섬의 난민촌에 거주하는 일부 난민이 현지 주민들이 운영하는 주류 가게에 침입하는 등 소요 사태를 일으킨 뒤 경찰과 충돌했다. 이 사건 직후 키오스 섬 난민촌은 화염병 공격을 받기도 했다.

그리스에는 현재 약 6만6천명의 난민이 체류하고 있다.

화염에 휩싸인 그리스 레스보스 섬 난민촌 [AFP=연합뉴스]
화염에 휩싸인 그리스 레스보스 섬 난민촌 [AFP=연합뉴스]

ykhyun14@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25 18:3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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