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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친박, '탄핵 의총' 집단 보이콧…삼삼오오 대책회의

"비상시국회의가 소집한 의총…싸울 게 뻔한데 뭐하러 가나"
서청원·최경환·원유철 등 전날 회동…탄핵정국 수습책 논의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현혜란 기자 = 새누리당이 25일 '탄핵 정국' 수습책을 논의하기 위해 국회에서 개최한 의원총회에 참석한 주류 친박(친박근혜)계 의원은 손으로 꼽을 정도였다.

당 지도부 중에서는 이정현 대표만 자리를 지켰을 뿐 조원진·이장우·최연혜 의원 등 선출직 최고위원들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 김정재 원내대변인 등 당직을 맡은 인사를 제외하면 친박계로 분류되는 의원들은 이주영·한선교·이학재·이채익·정유섭 의원과 비례대표 의원 몇 명이 전부였다.

與 친박, '탄핵 의총' 집단 보이콧…삼삼오오 대책회의 - 1

주류 측에서 어느 정도 공감대를 형성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이 안건도 아닌데다 찬반이 극명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놓고 격론이 벌어질 게 뻔한 터여서 아예 자리를 피한 것이다.

친박계 한 재선 의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비상시국회의가 소집한 의원총회에서 결국 주류와 비주류가 싸울 게 뻔하지 않으냐"며 "싸움판에 뭐하러 가서 떠들겠느냐"고 반문했다.

주류에 속한 한 중진의원도 "탄핵안을 놓고 찬성파와 반대파가 갈려 서로 자극하다 싸움이 붙을 테니 의총을 연기하는 게 어떻겠느냐는 의견도 있었다"며 "오늘 의총에 불참한 이유는 싸움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다른 중진 의원은 "박 대통령이 잘했다고는 할 수 없지만 공범으로 돼있는 사람의 유죄가 확정된 것도 아닌데 허위에 휘둘려 탄핵하겠다는 것은 심정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친박계에서는 비주류가 주축인 비상시국회의처럼 공개적인 모임이나 대대적인 회동은 자제하고 있지만 소규모로 만나 야당이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고 난 후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당내 최다선이자 친박계 맏형인 서청원 의원과 최경환·원유철·정우택·홍문종·유기준·윤상현 의원은 전날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만나 야당이 다음 달 2일 또는 9일에 탄핵소추안 발의할 때를 대비해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이후 발생할 국정공백 해소 방안을 고민하고 헌법재판소의 판단 시점에 따라 내년 대통령선거 시기가 앞당겨질 상황을 가정해 머리를 맞댔다고 한다.

이 가운데 원유철·정우택·홍문종 의원은 중진협의체에 주류 측을 대변해 참석하는 만큼 비상대책위원회를 어떻게 꾸릴 것인지도 논의 테이블에 올렸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왔다.

주류와 비주류를 대표한 중진의원 6명은 오는 28일 오전 국회에서 만나 비대위 구성과 관련해 담판을 지을 계획이지만 비주류 측에서 비상시국회의에 비대위원장 추천권을 넘겨달라고 요구하고 있어 계파 간 간극을 좁힐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익명을 요구한 한 회동 참석자는 "중진 협의체에서 논의한 내용을 공유하고 의견을 들어보기는 했지만 어제 모임에서 결정된 내용을 보고한다거나 협의하는 채널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與 친박, '탄핵 의총' 집단 보이콧…삼삼오오 대책회의 - 2

runra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25 18:1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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